읽기만 해도 솜씨가 좋아지는 요리책 - 일본 가정식의 정답이 이 한 권에!
히구치 나오야 지음, 김유미 옮김 / 시그마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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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읽기만 해도 솜씨가 좋아지는 요리책』라니 확실히 솔깃해지는 제목의 책이다. 일본 가정식 레시피를 담아내고 있는 이 책은 요리책으로서 기본 레시피를 담고 있고 일본 가정식이라고 하면 진짜 일본 드라마나 소설처럼 정갈한 레시피가 소개되는 것인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표지에서 이미 그 해답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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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고 그래서 어떨 때 보면 굉장히 양이 적은 것도 같고 그렇지만 잘 담아내면 화려하진 않아도 왠지 대접 받는 기분도 드는데 이 책에서는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기본 레시피를 중심으로 한 일본 가정식 레시피가 소개된다는 점에서 괜찮은 요리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도구나 계량 방법도 알려주고 책에서 소개된 레시피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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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격적인 레시피 편으로 들어가면 왜 이 책의 제목에 '읽기만 해도'라는 문구가 왜 쓰여졌는지를 알 수 있는데 만들 요리가 나오면 그 요리에 대한 레시피가 글로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부분은 형광색으로 표기해두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물론 본격적인 레시피는 다음 장에서 재료, 재료 손질, 조리 과정으로 잘 정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조리 과정의 경우에도 3단계에서 끝이 나기 때문에 굉장히 간단한 편이고 사진과 조리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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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재료 손질과 관련한 내용이 참 좋은데 주요 재료마다 어떻게 손질을 해야 하는지, 씻거나 자르는 방법이나 길이 등이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읽기만 해도 솜씨가 좋아진다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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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고 그 자체로 한 그릇 요리로 만들어도 좋고 아니면 간식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을 요리 등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고 가짓수도 적지 않아서 활용도가 상당히 높을 것 같은 요리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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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리버 - 인류 문명을 만든 일곱 개의 강 이야기
버네사 테일러 지음, 박은영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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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명과 역사의 발달을 함께 한 세계 7개의 강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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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리버 - 인류 문명을 만든 일곱 개의 강 이야기
버네사 테일러 지음, 박은영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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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인류 문명' 그리고 '역사는 강을 따라 흐른다'는 말이 굉장히 와닿는 이유는 실제 우리가 세계사를 배울 때도 4대 문명의 발상지를 보면 강이 꼭 등장하기 때문인 이번에 만나 본 미래의 창에서 출간된 버네사 테일러의 『세븐 리버』는 인류의 문명을 탄생시킨 일곱 개의 강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마치 인류와 문명사의 최초로 돌아가 지금의 우리 인류 그리고 뛰어난 문명의 시초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를 알아보는 것 같아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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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달라지고 다양한 산업이 발달하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술과 문명이 발달하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전문가들이 언급하는 것은 식량 자원에 대한 문제이다. 이런 걸 보면 농업은 인간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것으로 문명이 강에서 시작된 이유 역시 인간이 물이 필요했던 농업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무역이 발달하고 도시가 건설되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도시에서 제국으로의 확장, 그리고 나라의 건국 등을 생각하면 물 나아가 강이라는 것은 다방면에서 쓰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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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구체적으로 강이 인류 문명의 발달사에 기여했는가를 7개의 강을 통해 알아보는데 알아보는데 나일강, 다뉴브강, 갠지스강, 템스강, 미시시피강, 니제르강, 양쯔강이 그것이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4대 문명 발상지와 관련한 강은 당연히 포함될거라 생각했는데 나머지는 어디일까 궁금했던 차에 유럽의 다뉴브강과 템즈강, 미국의 미시시피강이 포함되어 있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던 것 같다.



굉장히 간단해 보이는 목차 구성이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을 보면 오래된 자료의 삽화부터, 유물, 유적지 등의 모습을 잘 담아내고 문명의 탄생이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과정으로 흥하고 망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제국이 건설되고 이로 인해 그 나라는 물론 대륙의 패권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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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 나라의 역사 속에서도 주요 사건들의 변화 과정 속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고 특히나 산업과 관련해서는 강이 지대한 공헌과 영향, 그리고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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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역사만 봐도 북한의 댐에서 무단 방류를 하게 되면 우리나라가 위험할 수 있고 외국의 경우 강의 상류에 있는 나라에서 물길을 막아 버리면 그 아래에 있는 나라는 졸지에 물부족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강은 또다른 힘의 균형 추를 무너뜨리는 장치로도 작용할 수 있음을 알게도 되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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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와 문명의 발달사를 7개의 강을 통해 알아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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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떠나면
크리스털 하나 김 지음, 허선영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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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참담한 현실 속 한 여성의 삶을 잘 담아낸 K-디아스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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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떠나면
크리스털 하나 김 지음, 허선영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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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한국전쟁을 소재로, K디아스포라를 표현한 크리스털 하나 김 작가의 장편소설 『네가 나를 떠나면』은 최근 해외에서 불고 있는 K-문학의 정수를 다시금 맛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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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분들의 경우 창작을 하시는 분들이지만 그중에는 자신의 가족사나 개인적인 삶이 반영된 작품들을 쓰는 것이 마치 숙명처럼, 작가이기에 죽기 전에 해야 할 과업처럼 보일 때도 있는데 이 작품 역시 이민 2세대인 작가가 자신의 외할머니가 경험한 이야기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가의 외할머니는 한국전쟁을 직접적으로 겪은 피난민이었고 작가는 할머니를 통해서 그 이야기를 들었고 이것이 작품에 영감을 주었고 작품에서는 열여섯 살의 해미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전쟁의 발발로 본격적인 피난길에 올라 어머니와 남동생과 함께 부산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을 생각하면 상상조차 하기 힘든 곤궁한 삶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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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홀어머니, 아픈 남동생을 둔 상황에서 해미는 결국 친구 경환의 사촌 형인 지수와 결혼을 하게 되는데 이 결정에는 자신의 현실적인 형편이 크게 작용했던 것이다.



할머니 세대(어쩌면 어머니 세대)까지만 해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보다는 집안의 사정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선택이 결혼에도 적용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그 선택 이후 입대한 지수를 기다리고 또 정전 이후 혼란했던 한국의 상황이나 다시 만난 부부의 상황 등이 잘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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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시대가 많이 흘러 그 시절의 생생하게 기억하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을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다음 세대를 통해 전해지고 있는데 『네가 나를 떠나면』은 시대의 현실과 그 현실을 살아가는 한 개인의 삶 속에 녹아 있는 지독했던 현대사의 장면들이 그려지는 작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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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진정으로 마음에 담은 사람은 경환이었지만 현실 앞에 부유했던 지수의 구애를 받아들였던 해미, 그럼에도 지수를 사랑하려 했고 그와 동시에 아내로서만의 삶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삶도 살아가고자 했지만 지수는 그런 해미를 쉽사리 이해하지 못하고 둘의 삶 역시 공존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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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그 시대 당연하게 여겨졌던 선택을 했던 해미지만 그 이후의 삶은 스스로 개척하고자 했고 해미라는 이름으로 남고자 했지만 이는 쉽게 이루지 못한다. 과연 해미는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삶을 살았을까? 그녀의 삶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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