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로매니악 1
이우혁 지음 / 반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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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여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돌아 온 테크노스릴러의 시초라 불리는 대작 스토리가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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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로매니악 1
이우혁 지음 / 반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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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이우혁 작가의 『파이로매니악』 시리즈가25년여 만에 전면 개정판으로 독자들에게 선보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지금의 변화 속도를 보면 몇 번을 바뀌고도 남았을 세월이라 작품의 내용, 특히 설정면에서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맞지 않는 내용들의 경우 손을 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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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새롭게 선보이게 된 테크노스릴러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의 전설과도 같은 작품을 만나보게 되었는데 책을 보면서 느낀 바는 무려 25년여 전에 이런 작품을 구상하고 집필한 작가님이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테러리스트라는 단어가 지금은 각종 픽션의 소재로, 심지어는 현실에서도 등장하고 있지만 당시의 소설에서 테러리스트로 지목된 세 사람을 둘러싼 진실,이들의 복수극이 스펙터클하게 그려지는 작품이 당시로서는 신선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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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최고의 방산 기업에서 일하는 동훈을 시작으로 특전사 출신의 기자 영, 천재적 해커 희수가 모인 파이로매니악, 일명 피엠이라 불리는 이들은 세상의 잣대로는 명백한 살인자 더욱이 연쇄살인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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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가 아닌 일부 특정화된 대상에게 가해지는 테러이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주목받지 못할 뿐이지만 실상 그 아래에는 거대한 음모와 복수가 도사리고 있다.



1편에서는 세 사람이 어떻게 의기투합하게 되었는지와 이들이 타깃으로 하는 사람들이 누군지, 이들에게 어떻게 복수의 응징을 하는지가 그려지는데 동훈은 방산기업에서 이 선생과 함께 화약을 이용한 새로운 드론용 무기를 개발 중이었고 영은 기자로 뭔가 수상함을 쫓다가 졸지에 이 거대한 사건에 엮이게 되었으며 희수 역시 거액을 댓가로 그저 기업의 보안 정도나 해제 시킨다는 생각으로 합류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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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상은 대현방산기술연구단지에서 개발한 아직은 시제품인 무기들을 반출해 팔려는 군인, 정치계 거물은 물론 북한 출신의 의문의 인물까지 결합해 반국가적이고도 매국적인 행위를 하려다 졸지에 이 거대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세 사람이 모든 죄를 뒤집어 쓰고 오히려 정체가 탄로나 자신들의 가족과 모두 자폭했다는 테러리스트라는 누명을 쓰게 된 후 이에 대한 복수가 본격적으로 행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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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사건의 핵심 관계자들은 함구한 채 고일문이라는 강직한 검사를 내세워 마치 수사를 하는 것처럼 여겨지는데 피엠은 범인들이 탈취하려던 무기를 오히려 역이용해 그들에 대적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고일문이 범인쪽 사람이 아니며 그들을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1편에서는 피엠이 어떻게 함께 하게 되었고 지금의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인지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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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정원 요원의 리스트가 돈에 매수된 이에게 넘겨지고 국가 기반 산업의 중대한 기술이 외국으로 유출되는 작금의 사태를 보면 이 이야기가 예사롭게 느껴지지 않아 더욱 몰입했던 1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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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메아리처럼
앤절라 미영 허 지음, 임슬애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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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한국계 작가분들이 약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분들의 작품이 현지에서 화제가 된 이후 역으로 우리나라에 출간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이번에 만나 본 『우리, 메아리처럼』 역시도 한국계 미국인 작가인 앤절라 미영 허 작님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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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작가님의 경우 자신의 작품에 자신의 어린 시절 한국인 가정이기에 경험했던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기도 하고 아예 설화나 민담, 전래동화 등의 한국적 요소를 모티브로 하거나 소재로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작품에서는 한국 설화의 요소가 담겨져 있다는 점에서 더욱 궁금했던 책이다.



저자 자신이 어릴 때 이런 이야기를 읽고 자랐다고 하는데 이런 요소들 중 설화를 대표적으로 작품에 녹아내었는데 과거 설화나 민담 속 여성의 경우 비극적 서사의 주인공인 경우가 많았고 이러한 부분이 작품에도 녹아들어 있는데 지극히 비과학적인 분야인 설화가 지극히 과학적인 분야인 입자 물리학자인 주인공 엘사의 연구 주제와 만나서 굉장히 철학적인 메시지로 표현된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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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엘사의 어머니가 전쟁의 상흔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채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가운데 이것이 엘사에게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어머니가 엘사에게 이야기 해주었던 한국 설화 속 여성들이 처했던 저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방법으로서 중성 미자, 유령 입자라는 것에 몰입하는 것을 보면 단순히 연구를 넘어선 부분이라 의미있게 다가온다.



보통의 경우 과학과 설화는 대립적인 자세를 취하지만 이 작품은 그 둘의 상화작용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이색적이며 설화 속 가문의 저주, 여성으로서의 비극적 삶에 주목하고자 한 작가의 취지가 주인공 엘사의 가족사 추적을 통해 그녀의 이야기 역시 픽션이긴 하지만 두 가지의 갈래 속에서 보이는 여성들의 서사, 누군가가 들어왔고 누군가는 직접 경험했을, 어쩌면 여전히 이어져 오고 있을지도 모를 이야기가 분명 존재하며 그 존재의 흔적이 메아리처럼 들려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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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 ㅣ 세계척학전집 5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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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가 비교적 빠르게 출간되고 있는 '세계척학전집'이다. 벌써 다섯 번째 책인 『세계척학전집 : 싸움의 교양』에서는 진짜 격투의 기술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갈등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일종의 룰이자 기술을 가르쳐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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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단순한 처세술로 치부할 수 없는 이 책은 싸움에 있어서도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처음부터 몸으로 부딪히는 싸움은 피하는 게 좋다. 직접적으로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기술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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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런 이유로 역사 속에서 실존 인물들이 어떠한 방법을 활용해서 싸움에서 전략적 우위를 가졌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책에서는 몇 가지 싸움의 기술, 이기는 방법을 이야기 하는데 간파, 장악, 심전, 불패가 대표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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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4가지 전략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실제로 역사 속 어떤 인물들이 이러한 전략을 구사했는지를 예를 들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책 덕분에 이런 기술이나 전략이 있는지를 처음 알게 된 경우도 있었다는 점에서 꼭 상식적인 차원에서 접근해 알아가는 시간으로 삼아도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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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이 책의 매력은 내용이 어렵지 않게 쓰여져 있다는 점에서 읽기에 편하고 읽으면서도 이해도 쉽게 되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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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열심히, 착하게만 산다고 다 되는 건 아닐 것이다. 때로는 전략적인 자세가 필요하고 근본적으로 왜 이런 갈등이 생기는지를 파악해야 그 갈등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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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상가들이 자신의 평생을 바쳐서 찾아낸 승리와 생존 구조를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쉽게 습득할 수 있고 평소 억울하다 싶었던 사람들은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그 문제와 갈등의 원인 무엇인지를 제대로 인식함으로써 현실 속 실제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제시된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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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으로 싸우는 것은 이길지라도 나 역시 데미지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오히려 사우지 않고도 이기는 방법이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기술은 없다. 책은 후자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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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고 상처받고 그래서 답답했던 사람들에게 갈등의 판을 제대로 간파하게 하고 이를 깨트려 내가 상처받지 않고 나를 지키는 그 기술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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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사 강의 - 10개의 강의로 스페인사 쉽게 이해하기 ㅣ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다테이시 히로타카 지음, 정애영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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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스페인하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를까? 지극히 현대적인 관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키워드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스페인이 중세 유럽시대에는 해상 강국으로 남미에 이르기까지 정복을 떠났을 정도로 강력한 군주 국가였다는 사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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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의 대항해와 관련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역사인데 지금의 경우 분리 독립을 위해 싸우는 지역이 있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왕실 폐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그토록 대단했던 나라의 역사는 어디서부터 시작이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면 스페인 역사 속에 존재했던 임팩트 있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스페인의 역사를 정리한 『스페인사 강의』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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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남미 지역에는 포르투갈어과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나라들이 있는데 이는 과거 식민지배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중 흥미로운 점은 스페인의 경우 역사적 유물로 남아 있는 유적지나 일반적인 도시나 마을의 경우에도 전통 스페인의 양식이나 문화가 아닌 여러 문화가 혼재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지금의 스페인이 되기까지 유럽은 물론 주변의 국가와 대륙의 침략, 정복, 문화 교류 등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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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스페인의 역사가 시작되는 시기부터 민주화를 거쳐 자치주 체제가 자리를 자리를 잡고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잘 그려지는데 그 사이 존재했던 다양한 왕국과 체제의 변화 속 정치 제도가 어떻게 변화해왔고 지금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자리잡아 왔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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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역시 군주국의 쇠퇴하고 혁명과 반혁명을 거치면서 한때 왕정이 복고 되기도 했지만 그 유명한 스페인 내전을 거치면서 근 20년 가까운 시간동안 (프랑코) 독재 시절이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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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민주화를 통한 헌법이 1978에 제정되고 결국 자치주라는 국가 체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주요 핵심 사건들을 중심으로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라 스페인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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