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원 일본어 마스터 1 - 일본어 마스터를 위한 나침반 다락원 일본어 마스터 1
박민영 외 지음 / 다락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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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수준이 이제 시작하는, 말 그대로 왕초보 수준이라면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는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하고 그런 커리큘럼이 짜여지다시피한 교재가 있다면 이를 그대로 따라 하면 좋을텐데 『다락원 일본어 마스터 1』는 시리즈가 5권까지 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따라 꾸준히 학습한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먼저 이 책의 내용이 어떤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데 이 부분을 미리 체크해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학습을 하면 좋을지 계획을 짜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1권의 경우 총 10장의 내용이 소개되는데 그 전에 일본어 문자와 발음에 대해서 먼저 정리를 해두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회화를 통해 일본어 공부를 하기 전에 미리 학습해두면 진도가 나가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인사부터 시작해 우리 주변을 중심으로 자주 쓰임직한 표현들을 문법적인 설명과 함께 자세히 알려주는데 관련된 일본어 회화도 소개되고 문제 풀이 등을 통해서 앞선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기 때문에 상당히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MP3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학습에 활용한다면 듣기나 말하기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새롭게 소개되는 단어의 경우에는 하단에 잘 정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보고 지나가지 말고 따로 어휘 카드나 단어장을 만들어서 암기한다면 어휘력도 자연스레 향상될거라 생각한다.

게다가 한 장이 끌날 때마다 일본 문화 즐기기를 통해서 일본의 이색적인 문화라든가 일상 속 다양한 이야깃거리, 일본 현지 정보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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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s 사각사각 손글씨 - 단정한 손글씨부터 귀여운 이모티콘까지
박현진 지음 / 비타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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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내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의자에 바로 앉는 자세나 연필 바르게 잡는 방법, 한글을 4등분된 한 칸에 맞게 바르게 쓰는 법 등을 연습했다. 받아쓰기도 당연히 했고 국어 시간에 교과서도 읽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저런 이유로 이런 것들이 없어지고 있다는데 사실 진짜 아이들을 생각하면 계속해야 할 것들이지 않을까 싶다.

나이가 들면서 악필까지는 아니더라도 글씨가 정갈하지 않거나 못 쓰면 왠지 부끄럽다. 맞춤법이 틀려도 부끄럽겠지만 예쁜 글씨체가 아닌 경우도 그렇다. 그래서 캘리그라피까지는 아니더라도 정갈하고 예쁜 글씨체에 관심이 많이 가는데 비타북스에서 출간된 『현진’s 사각사각 손글씨』가 바로 그런 책이라 반가웠다.



일명 현진체라고 할 수 있는 책 속의 단정한 손글씨는 자신의 글씨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따라해 보고 싶을 정도로 동글동글하니 귀엽고 사랑스럽다. 이렇게 예쁜 손글씨를 어떻게 하면 쓸 수 있을까?

책에서는 점점 더 손글씨를 쓸 일이 없어지는 것 같지만 그래서 어쩌면 더 중요해진 손글씨의 매력을 제대로 일깨워 주면서 자신의 글씨를 먼저 파악하고 이어서 예쁜 손글씨를 쓸 수 있는 준비과정을 알려준다.

특히 단정한 손글씨 공식의 경우에는 본격적인 손글씨 쓰기 연습 전에 알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것들이 내가 초등학교 시절 했던 글씨 바르게 쓰기의 방법과도 맞닿아 있어서 역시 이런 걸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자음과 모음 연습부터 시작해 한글 글자 쓰기 연습으로 전개되는 책의 내용은 마치 요즘 인기인 필사를 하는 기분으로 차분히 따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어서 나오는 영어 알파벳은 물론, 숫자 쓰기도 있어서 더욱 좋았다.

심지어는 문장 부호와 특수 문자 쓰는 법도 알려주는데 이런 세심한 배려가 고맙게 느껴졌고 글자에서 단어 쓰기와 문장 쓰기로 점차 분량을 넓혀가는 방식도 기초부터 탄탄하게 하는 것 같아 좋았다. 이모티콘에 대한 연습까지도 담아내고 있어서 우리가 손으로 쓰는 그림을 제외한 모든 것을 담아냈다 싶을 정도로 구성도 내용도 좋았던 책이다.

평소 자신이 악필이라 교정을 하고 싶었거나 아니면 좀더 개성있고 예쁜 손글씨를 배워보고 싶었던 분이라면 한 자 한 자 정성으로 배워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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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뜬구름
찬쉐 지음, 김태성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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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찬쉐라는 작가를 들어 본 적이 있었던가 싶다. 중국소설은 상대적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혹시 있었다고 해도 찬쉐 작가의 작품을 많이 읽어보질 않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오래된 뜬구름』은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라든가 아니면 해외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중국 여성 작가라든가 하는 식의 표현 이외에 오히려 작품 그 자체에 대한 호기심에서 끌리게 된 책이다.

표지부터가 굉장히 독특하다. 나비와 쥐라니... 게다가 표지 가득 채운 도자기에는 특이하게도 쥐가 그려져 있다. 도자기에 쥐가 그려진 경우는 본 적이 없어서인지 문득 이런 도자기가 실제로 있는 건가 아니면 이 또한 창작된 스토리를 위한 하나의 장치인가 싶었던 것도 사실이다.


여러가지 생각과 궁금증을 안고 펼쳐 본 이 작품은 역시나 독특한 분위기이고 이 작품이 현재의 찬쉐 문학 세계의 도입부라고 할 정도의 초기작이라면 다른 작품들에선 이런 분위기가 더욱 강화된 것인가 싶어 그녀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진다.

작품 속 이야기는 이웃한 부부와 이 사람들을 둘러싼 이웃들의 이야기가 일상적으로 펼쳐지기에 어떻게 보면 굉장히 평범한 스토리처럼 보이지만 도입부부터 묘하다. 부부가 사는 집 앞에 있는 한 그루의 닥나무, 그리고 여기에서 떨어진 꽃, 이 꽃을 밟는 사람과 이를 지켜보는 이웃 사람...

이렇게 작품 속 인물들은 묘하게도 다른 사람이 자신이 지켜보진 않는가 싶어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은 다른 사람을 지켜본다. 그러니 어떻게 보면 서로가 서로를 감시 내지는 지켜보는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자신이 그렇게 하기에 누군가도 자신을 그렇게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합리적으로 들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 감시와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각자의 삶 또한 다소 기괴하게 그려진다. 이 사람들 뭐지 싶다. 어디 가둬두고 단체로 심리 실험을 관찰하나 싶을 정도로 평범하지 않은 각자 개인의 삶은 독자들이 지켜보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 사람들 굉장히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고 갈수록 이 사람들은 돼 이런 삶을 사는 것인가,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나 싶은데 그들 자신이 상식적인 선을 벗어나고 보통의 삶과는 괴리된 삶을 살면서 남들이 그런 자신의 삶을 관여하지 않길 바라는 것 같지만 동시에 타인의 그런 삶에선 반기를 들거나 그들의 세계에서 끄집어 내려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지면서 왜 이렇게까지 하려고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약간 난해하면서도 크로테스크한 분위기의 작품이라 확실히 독특하고도 기묘한 작품이다. 이것이 작가의 초기작이라면 그래서 만약 이후의 작품들은 이런 분위기에서 좀더 다듬어진 상태에서의 진화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 최근의 작품들은 어떨지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어지는 작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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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인간답게 읽는 시간
전대호 지음 / 해나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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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과학은 지극히 사실적이고 객관적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비인간성이 자주 거론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결국 과학도 인간이 연구하는 것이며 인간의 지적 탐구의 영역이라는 점에서는 오히려 그 어떤 분야보다 가장 인간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과학을 인간답게 읽는 시간』이라는 책이 더욱 궁금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과학자라는 말에서부터 지극히 인간과 밀접한 과학을 이런 과학자의 삶은 물론 이들이 어떤 의도나 마음에서 자신의 업적이기도 할 분야를 연구하게 되었는지, 그 연구를 통해 그들이 남긴 사회적 기여는 물론 관련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분야보다 인간적이기도 한 과학과 과학자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는 책이기 때문이다.



책을 보면 굉장히 유명한 과학자들, 설령 그들의 사회적 기여도나 구체적인 연구 주제에 대해서는 모를지라도 이름은 들어봤음직한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이 좋다. 아무래도 과학이 대중적이라는 이미지와는 쉽게 연결되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에 그래도 여러 매체에서 다뤄졌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은 확실히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에 내기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과학이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릴 만한 주제가 목차의 처음으로 나오는데 이는 우리가 과학에 갖는 편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그 시도가 괜찮았다.

뭔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전제에 대해 정말 그런가를 묻고 반박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근거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의 탐구 정신은 위대한 업적을 탄생시키기도 하지만 그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지의 과정을 보면 이들의 탐구는 마치 뜬구름 잡는 것처럼 그야말로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같은 모험처럼 보여지기까지 한다.

과학이 사회와 동떨어지거나 과학자 중에서는 사회성 다소 결여되는 사람도 없진 않았겠지만 결국 이들의 연구 과정이나 과학적 발견은 인간의 삶과는 동떨어질 수 없다는 점에서 또 이것이 사회와는 어떻게 연결되고 다양한 발견의 과정이나 그 이후 과연 우리가 얻게 된 것은 무엇이며 동시에 이 발명(발견)으로 인해서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감당하며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주기도 한다는 점에서 과학이 인간답지 않다는 말은 정말 있을 수 없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장 책에서도 다이너마이트의 발명으로 인한 이야기라든가, 지성의 요람이라는 대학가에서 일어난 부정행위에 챗GPT가 사용된 문제라든가 하는 부분들은 앞으로 더욱 발달한 과학 기술의 진보를 생각할 때 발달의 정도만큼이나 인간이 이것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책의 마지막 장에 과학과 철학이 함께 이야기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가장 극과 극의 위치에 있을 것 같은 두 학문이 함께 언급된 것은 결국 인간의 과학 연구에서 철학적 사유가 배제되어서는 안된다는, '진정한 인간다움'이란 키워드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인것 같아 과학관련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그리고 지극히 인간적인 시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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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 내 인생을 주도하는 시간 설계의 기술
릭 파스토르 지음, 김미정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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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한정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계획을 세운다. 일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 역시 가장 중요한 것에 그 자원을 활용하기 위함인데 우리의 인생 역시 이와 비교해보면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한정된 시간, 심지어 얼마나 주어지는지도 모르는 인생을 보다 의미있게 그리고 남이 의도한 대로가 아닌 내가 주도한 대로 흘러가도록 하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분야보다 시간 설계의 기술이 중요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인가를 생각해봐 한다.



『그립』은 우선순위에 따른 바로 시간 설계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으로 실제 책을 통해서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장 많은 시간이나 중요한 시간대를 투자할지에 대한 설계를 짜는 내용을 담은 책들이 있는 걸 보면 이것이 그만큼 중요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인생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시간 관리의 기술을 체계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이 책은 작게는 하루를 계획하는 것부터 시작해 일주일은 물론 일 년의 목표를 어떻게 계획하고 시간 관리를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지금 이맘 때쯤에 읽어보기에 딱인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 주, 한 해, 인생이라는 범위로 나아가는 단계별 우리가 어떤 식으로 이 시간들을 장악할 수 있는가를 알려주는데 구체적으로는 일정표를 짜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 시간을 허투로 계획하지 않도록 조언을 해주는 점이 좋다.

특히 계획을 세울 때 종종 하는 오류가 일주일을 굉장히 타이트하게 채우는 경우가 있는데 저자는 오히려 하루 정도 일정을 재점검을 위해 시간을 비워 둠으로써 계속해서 밀리는 것보단 어느 정도의 심리적 안정 장치를 제공하며 동시에 명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한 해를 장악한다는 것은 좀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들여다 보아야 하기에 나를 지속적으로 움직이게 할 원동력 일종의 동기가 확실히 필요해 보이고 또 연간 계획의 날을 통해서 한 해 계획 세우기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이후 인생 전체 장악을 위해서는 확실히 좀더 거시적이면서도 어떻게 보면 구체적인 계획 짜기 보다는 좀더 멘탈적인 부분을 케어하고 이것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립』을 통해 1년을 마무리하며 새해의 다짐을 하는 시기, 한 주 한 주를 장악해 한 해를 장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생을 장악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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