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로 남은 사람들 - 세상을 바꿔놓은 기업가 22인에게 배우는 영원히 기억되는 브랜드의 비밀
추동훈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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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브랜딩을 한다는 것은 결국 소비자의 기억 속에 자신의 브랜드를 각인시켜 매출로 이어지게 하기 위함일텐데 간혹 그중에서는 발명가가 그 자체로 브랜드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모 에어컨 브랜드가 사실은 에어컨을 발명한 분의 이름이라는 사실도 에어컨 이야기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보다가 알게 된 경우인데 『브랜드로 남은 사람들』는 이런 사례들을 통해서 브랜드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어 흥미롭다.

책에는 22개의 브랜드가 소개되는데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브랜드를 뛰어넘어 그 자체로 그 분야의 상징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셈인데 이들은 결국 기존의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냄으로써 일생일대의 업적을 남긴 것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22개의 브랜드는 굉장히 익숙하다는 점에서 책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유명 패션 브랜드의 경우 디자이너의 이름이나 가문의 이름(성)이 그대로 브랜드화 되는 것처럼 말이다.

분야도 굉장히 다양한데 올해가 앞으로의 역사 중 가장 시원한 여름일거란 말을 들을 때마다 내년에 에어컨을 얼마나 틀까 싶고 에어컨 없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되는데 바로 이 에어컨을 만든 사람이 캐리어이며 이제는 그 명성을 잃었지만 자동차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포드라는 이름은 전설적인 존재다.

시리얼하면 안 먹어도 떠오르는 켈로그와 포스트도 그렇고 생각해보면 열대 과일에 붙어 있던 상표 스티커의 돌도 소개된다. 곰 젤리인 하리보도 그렇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이외에도 유명 테니스 선수와 스폰서를 맺어 홍보를 하는 의류 브랜드인 라코스테도 브랜드가 아닌 사람의 이름에서 왔다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해 그 모습을 처음 보았다. 베스킨라빈스와 관련해서 가업을 물려받지 않아 화제가 되었던 후계자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읽었던 기억이 나고 자동차 화제로 자동차가 전소되었음에도 텀블러에 얼음까지 남아 있어서 최고의 홍보가 되었던 바로 그 스탠리 텀블러가 소개되기도 한다.

해당 브랜드의 탄생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한 줄 평 이후 기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표로 정리해두었고 창업가의 발명과 이의 상품화 그리고 대중화를 넘어 우리 삶에 어떻게 자리매김 했으며 기업의 성장 비결 등의 이야기가 자세히 소개된다.

낯선 브랜드라면 사실 흥미가 덜할텐데 일단 익숙한 브랜드들이고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의외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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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는 맞춤법입니다
박지원 지음, 정상은 감수 / CRETA(크레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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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오늘의 뉴스는 맞춤법입니다』의 저자는 'KBS 뉴스9', '우리말 겨루기'의 박지원 아나운서이다. '우리말 겨루기' 정말 가끔씩 봤는데 그때마다 의외로 단어를 보면 익숙한데 그 뜻을 풀어서 설명해놓고 단어 맞추기를 하면 어렵게 느껴졌던 기억이 난다. 아무래도 명확한 뜻을 알기 보다는 뉘앙스만 알고 있어서일테고 띄어쓰기는 정말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바로 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가 알려주는 우리말의 필수 맞춤법, 정확한 맞춤법을 담아낸 책이기에 상당히 유익했다. 특히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는 우리말의 맞춤법이기 때문에 평소 자신이 사용할 때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하고 있었는지를 체크해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다.


매번 헷갈리는 맞춤법들은 간혹 찾아보기도 하고 그렇게 익히다 보니 이제는 적어도 그것만큼은 확신할 수 있는 맞춤법도 책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 내심 아는 것들이 많아 뿌듯하기도 했고 평소 헷갈리던 맞춤법을 책에서 발견했을 땐 나만 헷갈리는게 아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보통 두 가지를 놓고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단어 자체를 잘못 쓰는 경우도 있고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를 잘 몰라서 쓰는 경우도 있으며 한글 맞춤법의 변화를 통해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발음하기 편한 글자로 바뀐 경우도 있는 걸 보면 말은 고정된 것 같지만 살아있는 유기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어떻게' / '어떡해' / '어떻해' 가 나오는데 발음 구분도 쉽지 않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려준다거나 '몇 일'이라는 단어를 이제는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올바른 표현은 '며칠'이라거나 아니면 이런 것도 표준어인가 싶은 단어도 알려주기 때문에 굉장히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평소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는 표현들에 대한 올바른 맞춤법 표현을 알려주고 헷갈리는 표현(혼동해서 사용하는) 여러 개를 하나로 묶어서 상황이나 표현별로 각각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언어 사용인지를 알려주니 더욱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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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부자 머니 플랜 - 20대부터 노후까지 ‘돈 걱정 ZERO’ 로드맵
조기윤.장경훈.풍백(임다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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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젊은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못하는 유일한 세대라는 말이 등장하고 평생 월급을 저축해서 서울에서 집 한 채 마련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있고 기대 수명 연장과 고령화는 진행되지만 정작 노후 준비가 된 경우는 많지 않다는 식의 각 세대별, 그리고 연령별로 돈과 관련해서는 사실상 우울한 이야기 밖에 없는 것 같은 요즘이다.

그런 점에서 볼때 조금이라도 빨리 경제 교육을 해야 하고 그중에서도 재테크 관련 부분은 꼭 투자를 해라는 의미가 아니더라도 제대로된 전략이 있어서 노후에 고생하지 않을 수 있다.



『평생 부자 머니 플랜』는 바로 그런 목적을 위해 출간된 책으로 <20대부터 노후까지 '돈 걱정 ZERO' 로드맵>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시중에 판매되는 재테크 관련 도서들을 보면 수억을 넘어 100억도 벌었다는 문구가 심심찮게 보이지만 현실에서 불가능은 아닐지라도 그런 막연한 이야기보다는 오히려 지금 각 나이대별로 그 사람에게 진짜 필요한 재테크 플랜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보면 이 책은 그나마 현실감있는 책이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의 저자는 3명인데 각각 주식, 부동산, 세무라는 분야의 전문가라는 점에서 객관적이면서도 관련 전문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미 이 나이를 지나버렸다 싶은 분들도 있겠지만 책을 보면서 최대한 현재 자신에게 맞는 상황을 파악해서 더 늦지 않게 준비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전략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책에서는 20대에 종잣돈을 모으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30대에 자산 2억 만들기, 40대에는 내 집 마련을 목표로 하고 50대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전략을 소개한다.

사실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높은 부동산 가격과 자녀가 있을 경우 사교육비는 물론 소위 끼인 세대의 경우 부모를 부양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가운데 정작 자신의 노후는 준비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기도 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큰 테두리에서의 목표는 위와 같지만 그 목표를 위한 구체적인 머니 플랜에 있어서는 굉장히 자세하게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뭔가 가시적인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 같아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이 재테크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이 책은 얼마나 빠르게 읽느냐도 결국 재테크 성공을 위한 하나의 전략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유익한 정보가 많으니 새해에 사회 초년생에게 선물하기 가장 좋은 책이 아닐까 싶고 당장에라도 재테크와 관련한 머니 플랜이 궁금하거나 필요한 분들 역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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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골동품 상점
허아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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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가게에서 산 물건이 알고 보니 명화라든가 아니면 엄청난 가격의 유물이라든가 하는 이야기가 간혹 들려오는 걸 보면 물건도 결국 그 주인이 따로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오래된 물건을 파는 곳의 진열된 물건들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어떤 사연이 있을까 싶어 궁금하기도 한데 『기이한 골동품 상점』은 그런 골동품점을 배경으로 사연있는 물건들에 대한 펼쳐지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어떤 물건에는 필연적으로 그 물건을 사용한 사람의 이야기 내지는 감정이 담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좋은 기운이나 감정보다는 그 반대의 경우라면 좀더 오래 그리고 깊게 묻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 이 작품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사연을 가진 그리고 시대도 다양한 아홉 개의 골동품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런데 골동품을 파는 가게도 좀 기이하지만 그 주인도 평범한 기운은 아닌 것이 어쩌면 이런 물건을 감당하기엔 평범한 사람은 어림도 없을 것 같아 일견 이해도 된다.

골동품 가게의 골동품은 이런 게 실제 있나 싶은-왕족 가문 사람들의 탯줄을 모아 놓은- 태항아리도 있고 어릴 적 시골 외할머니집에도 있었던 놋그릇도 있고 여러 신앙이나 전설, 설화 등과 관련된 물건도 있다.

이 물건들에는 사용한 이들의 한이 서려 있기도 하고 야욕이 숨겨져 있기도 하며 저주 또한 존재한다. 사실 과학적으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실제로 이런 물건의 내막을 모르고 집으로 가져왔다가 집안에 우환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있는 걸 보면 왠지 시대도 나라도 사연도 물건도 제각각이지만 이런 이야기 없다고 할 수 만은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이 작품에 몰입해서 읽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렇듯 각각의 사연을 가진 물건들은 골동품 가게와 주인에 대한 기이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이 가게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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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비오톱
나기라 유 지음, 부윤아 옮김 / 문예춘추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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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비오톱』이란 독특한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서 비오톱이란 “특정한 식물과 동물이 하나의 생활공동체 즉 군집을 이루어 지표상에서 다른 곳과 명확히 구분되는 하나의 서식지”를 가리키는 생태학 용어라고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생명의 다양성처럼 사랑의 다양한 모습들을 그려내고 있는 네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조금 독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아내 우루하가 유령이 되어 집으로 돌아 온 남편 가노군과 함께 살아간다는 사실이 흥미롭고 이런 우루하가 만나는 이야기 속에는 서로에 대한 인정이 눈길이 끈다.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를 사람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이의 이야기나 사랑하는 친구를 되찾으려는 이야기 등도 어떻게 보면 기이하다고 할 수 있는 평범하지 않은 사랑 이야기일 것이다.

어떻게 보면 문제적 사랑이고 상식에 반해 보이기도 하는 사랑이기에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생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비오톱을 사랑이라는 부분에 접목시켰을 때 어떠한가를 그려내는 실험적일 수도 있을 이야기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것만은 사실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독특하면서도 이색적인 사랑이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읽어 봄직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익숙하지 않은 작가의 작품이라 어떤 작품들 내지는 평소 어떤 분위기의 작품을 쓰는 작가님일까 싶은 마음에 작가 소개글을 읽어보니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등장인물들의 감정 묘사에 일가견이 있는 분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 작품 역시 캐릭터 설정이나 그들이 보여주는 사랑의 다양성에서 만큼은 눈여겨 볼 만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님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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