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투자 불변의 법칙 - 500억 자산가가 남긴 마지막 유산
타짱 지음, 박선영 옮김 / 큰숲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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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계속 저축만 하는 것은 결국 자산 가치를 떨어트리는 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고 이는 자연스레 주식 투자와도 연결되는 것 같은 요즘이다. 심지어는 아기에게도 주식 계좌를 만들어 줄 정도이고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의 주식 투자도 활발한 요즘 그럼에도 어렵게 느껴지는 투자와 관련한 우려와 기대를 『부자 아빠 투자 불변의 법칙』는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 책의 저자는 현역 의사이자 투자가로 의사가 돈을 많이 벌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적정에 맞지 않던 때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본격적으로 주식투자를 통한 부자가 되는 길에 눈을 뜨게 된다.

그렇게 원금 50만 엔(500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20대에 자산 1억 엔(10억 원)을 달성한 이후 현재 시점으로는 무려 50억 엔(500억원)을 훌쩍 넘겼다고 하니 고수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저자가 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다른 곳으로 전이된 상태에서 51세 이후의 삶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의사의 이야기를 들은 후 남겨질 중학생과 고등학생인 두 딸을 생각하며 자신이 그동안 이룬 주식 투자의 법칙을 알려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에서는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을 통해 내용을 설명하고 용어와 관련해서도 비교적 자세히 알려주는데 실제 주식 투자를 통해 거액의 자산을 쌓은 저자의 경험담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는 저자는 단기 수익률이 아닌 투자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소위 '가치주'에 대한 투자의 법칙이나 기술을 가르쳐 준다는 점에서 과연 저자가 말하는 가치주-자산가치주/수익가치주/시클리컬가치주'-는 어떻게 발견하고 어떻게 실전 투자를 할 것인지에 대해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느껴진다.

주식투자에 앞서서 무엇을 살펴보아야 하고 어떤 부분에 주목해야 하는지와 같은 내용, 가치주에 대한 정확한 이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투자 노하우까지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을 책이다.

주식 투자를 안 하는게 바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주식투자에 대한 광풍이 부는 요즘 스스로가 유언장이 아닌 투자법을 남겼다고 말하는 저자가 두 딸에게 자신의 투자 노하우를 남기기 위해 쓴 책인만큼 내용에 진정성이 느껴지고 자신의 투자 기술을 통해 스스로가 투자 성공을 증명한 만큼 주식 투자를 하고 있거나 주식 투자를 시작해보고 싶은 분들은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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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라는 세계 (트윙클 에디션)
리니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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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기록이라는 범주에 의외로 많은 것들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기록 덕후인 리나의 『기록이라는 세계 (트윙클 에디션)』을 통해서 알게 된다. 단순히 기억할 것, 아니면 해야 할 것들을 종이에 써둔다는 개념을 넘어 단순하게는 일기부터 그 유명한 오타니 선수의 만다라트도 기록으로 볼 수 있고 심지어는 나를 관찰하고 나에게 대해 쓴 글도 기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우리가 글로써 남길 수 있는 것은 모두 나에겐 기록이 될 수 있는 셈인데 지난 1월 출간되었던 이 책이 최근 트윙클 에디션으로 다시 선보인만큼 새해를 앞두고 기록의 가치를 되새겨보기에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습관과 함께 한다는 것은 평생의 벗과 같은 존재가 되어주기도 하는데 기록 역시 무작정, 무한대로 쓴다기 보다는 자신의 취향이나 아니면 상황을 보다 나은 상태로 만들기 위한 조금은 목적성을 갖고 쓴다면 보다 효과적일 거란 생각이 드는데 이 책에서는 이런 것마저 기록이 될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온갖 기록의 세계가 펼쳐진다.

짧은 메모부터 일기, 건강 기록, 문장수집, 데일리로그, 필사 등도 있고 개인적으로 내년을 위해 미리 구매한 연력과 꾸준히 하나를 해내고 싶은 마음에 트래커를 구매했는데 이 책에서도 이 두 가지가 언급되어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냥 쓰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쓰면 좋은지를 알려주는 책인데 총 3장에 걸쳐서 분류된 각종 기록들은 결국 각각이 그 목적성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일기는 길이라는 주제로 나의 삶을 확장하는 기록이며 문장수집은 넓이라는 주제에서 관찰과 수집을 통해 재발견의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 깊이를 보면 월간 성찰 기록을 통해 나의 미래를 찾아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렇게 보면 하나의 기록들이 어떤 목적과 어떤 방식으로 쓰여지는가에 따라 잘만 활용하면 결국은 나를 지금보다 더 나은 상태로 발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1월 출간된 책과 비교해보면 제목이나 이미지를 표지 전면에 내세웠던 기존 디자인과는 달리 표지도 어딘가 비밀스러운 기록 노트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졌고 전반적인 이미지도 살짝 고급스럽게 변해서 새해 다이어리 기록은 물론 다양한 기록을 해보고자 마음 먹은 스스로에게, 아니면 주변인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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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 우리 괴물 2 - 고전을 찢고 나온 괴물들 우리 신, 우리 괴물 2
송소라 지음 / 페이퍼타이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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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괴물, 요괴, 도깨비, 귀신 등을 일단 괴물이라 통칭하고 이야기를 하자면 어느 나라에나 이런 류의 괴물들이 존재한다.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것도 있지만 그 나라, 그 지역만의 특색이라고 해야 할지 문화 내지는 역사 등과 관련해 구전으로 전해지듯 탄생한 괴이한 존재가 있기 마련인데 『우리 신, 우리 괴물 2』에서는 '고전을 찢고 나온 괴물들'이란 부제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고전문학(구비문학) 속에 등장하는 괴물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롭다.


보통 사회상이나 풍속, 구복신앙과 관련한 괴물들도 많은데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다양한 괴물들이 어떤 식으로 형상화되는지, 그들이 어떤 과정 속에서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는데 그중 가장 인상적이라고 해야 할지, 그 대상이 불쌍하고 그렇게 만드는 존재가 이렇게나 잔인할 수 있나 싶었던 괴물이 바로 태자귀다.


태자귀를 만드는 과정을 보면 인간이 제일 무섭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된다. 아이를 혼을 가두기 위해 아이를 굶기고 그러다 먹을 것을 주고 결국 통에 가두는 일련의 과정이 잔혹하리만큼 끔찍하다.


이런 이야기들이 고전(구비)문학 속에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그 내용을 발췌를 해서 함께 실고 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운게 사실이다. 이런 내용을 근거로 해서 해당 괴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어떤 성향의 존재이며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각 괴물에 대한 이야기는 그 출처가 어디인지도 이야기의 말미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혹시라도 더 읽어보고픈 사람은 참고해도 좋겠다.

어렴풋하게 괴물이라고 하면 해코지를 한다거나 물리쳐야 하는 것으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그에 대한 오해를 풀고 이들이 어디에 존재하는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큰 카테고리로 나눠서 원귀부터 도깨비, 요괴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겐 꽤나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특히 1, 2권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두 권 모두를 본다면 우리 신, 우리 괴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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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텃밭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캐시 슬랙 지음, 박민정 옮김 / 로즈윙클프레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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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텃밭을 가꾸며 불안과 우울에서 벗어나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통한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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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텃밭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캐시 슬랙 지음, 박민정 옮김 / 로즈윙클프레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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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이 말이 이렇게나 대중적으로 쓰일 줄은 몰랐다. 번아웃 자가 진단을 해보며 스스로가 이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지만 뚜렷한 방법이 없어 그냥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텃밭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의 저자 캐시 슬랙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우울의 시간에서 벗어나 치유의 시간, 회복의 시간으로 나아갈 수 있었는지를 알려준다.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우울과 번아웃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로 작은 텃밭을 이야기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책에는 저자가 텃밭을 가꾸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정한 순간과 회복, 치유의 기록을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겉으로 보면 성공한 커리어 우먼 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시간 속 갑작스럽게 번아웃을 비롯해 우울,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이때부터 평범하다 생각했던 일상이 무너지게 된다. 사실 런던의 대형 광고 회사에 다니는 저자가 특히나 글로벌 마케팅 전략 책임자라는 이름만 들어도 뭔가 대단해 보이는 직함 속에서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았을까 싶은 짐작을 해볼 수 있는데 결극 이런 갑작스런 정신적 괴로움은 그녀로 하여금 멈출 수 밖에 없도록 한다.

이후의 시간은 더욱 심각해졌고 그럼에도 그녀는 계속 그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기적처럼 이런 그녀의 노력에 구원의 손길을 뻗어 준 것이 바로 작은 텃밭이다.



도시 농부, 베란다 텃밭 등과 같은 말이 낯설지 않은 요즘 식물을 키우고 흙을 밟거나 만지는 것이 정신적으로 위안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저자 역시 지칠대로 지친 심신을 이끌고 작은 텃밭을 일구고 채소를 심고 가꾸는 일 여 년의 시간을 보내며 비록 작은 공간이나마 그속에서 자연이 주는 이치와 스스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된다.

특히 텃밭을 가꾸는 과정을 넘어 실제로 자신이 키운 채소들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는 행위, 그것을 주변과 나눈다는 행위가 저자에겐 큰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지나면서 저자는 다시 삶에 대한 의지를 일깨우고 결국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지나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항상 유쾌한 경험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런 사건들 조차도 작은 텃밭을 가꾸는 시간이 없었다면 결코 경험하지 못했을 것들이기에 저자에겐 이 또한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새삼 저자의 이야기를 보면서 작게나마 나만의 텃밭이 있다면 어떨까하는, 하다 못해 작은 화분으로라도 가장 잘 자라는 채소를 심어볼까 싶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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