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오재철.정민아 지음 / 미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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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연휴에도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사람들이 역대 최고였다는 말이 있었다. 이제는 어떤 날이 되면 먼 곳이든 가까운 곳이든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런 걸 보면 떠난다는 건 어려운 일 같아도 의외로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를 가로막는 온갖 방해물들도 하나 둘 해결하고자 하면 못할건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를 보면 더욱 절감하게 되는데 떠나고자 마음 먹고 실행에 옮긴다면 해결방법도 다 찾아지는것 같다. 그래서인지 우리에게 필요한 떠나고자 하는 용기 그리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마는 결단력의 부재가 가장 큰 장애물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처음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를 접했을 땐 제목과 표지가 왠지 모르게 동화 속 한 장면 같아 과연 저곳은 어디일까하는 궁금증이 컸고 표지가 이 정도의 책이라면 그속에는 어떤 풍경들이 담겨져 있을까하는 기대감에 선택하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공저자이자 부부이기도 한 두 사람의 책을 이전에도 만나본 적이 있었다는 거다. 나디아, 테츠로 불리는 두 사람의 첫 번재 도서인 『함께, 다시, 유럽』이 그것이다.

 

이때도 책에 담긴 사진이 너무 아름다웠다. 알고보니 남편분이 프리랜서 사진작가였다는... 그런데 이번 도서에는 왠지 더 진화한듯한 느낌이 들정도 가히 작품 모음집인가 싶은 사진들이 가득해서 두 사람, 그리고 이번에 함께 떠났던 새로운 가족과의 이야기만큼이나 사진을 감상하는 재미가 컸던것 같다.

 

 

두 사람이 떠나던 때와 달리 이번에는 아이가 함께 했다. 국내 여행을 함께 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로의 여행. 특히나 아직 카시트가 필요한 나이의 어린 아이를 데리고 떠나는 여행, 그동안은 둘뿐이였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는데 부부는 아이와 함께 그 어렵다는 해외 여행도 거뜬히 해내는걸 보면 결국 열정과 의지,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여행을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것 같다.

 

게다가 캐나다를 여행할 때는 다른 가족들까지 함께 했고 그 과정에서 자신들이 여행했던 당시에는 없던 비자 발급과 관련해서 해프닝을 겪기도 하지만 무사히 해결하고 결국 여행을 즐기게 된다. 아름다운 사진,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까지 다시 만난 두 사람, 아니 세 사람의 이야기는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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