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책을 봐도 하나의 분야만을 다루기 보다는 여러 둘 또는 그 이상의 분유가 융합된 도서를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미술관에 간 수학자』역시도 그러하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그림(미술/예술)과 수학의 융합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어딘가 모르게 너무나 극과 극일것 같은 두 분야가 만났다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롭게 느껴진다.
예술 분야는 화가의 창의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분야로 이를 이성적인 판단이 주를 이루는
수학자의 시선에서 바라본다는데 독특한데 그림에 대해 잘 모르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인간의 황금비율에 대해 그린 그림이나 조각은 물론 다른
화가들의 그림에서도 비율 등의 분석이 가능한 것을 보면 전혀 문외한인 관계는 아닌것 같다.
실제로 학창시절의 미술 시간을 떠올려보면 마치 유명한 그림을 수학적으로 분석해보는것 같은 이
책은 실제 그림을 예시로 들어서 그속에 담겨져 있는 수학적 원리나 수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그림의
구도마저 바꿨다는 원근법, 착시, 비례, 인체비례론 등의 수학 원리가 나오는데 놀이동산이나 공원에 가면 작지만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미궁과
미로를 이렇게 책에서, 특히나 그림 전체에 그려져 있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인것 같아 신기했고 이 미궁을 빠져나올 수 있는 비법을 설명해주는
페이지는 평소 공원에 가고 미로에서 헤메는 나 역시도 한번 응용해보고 싶어지는 내용이였다.
그림과 수학자의 이야기이나 2장에서는 보다 수학에 치중된 모습을 보이는데 짧지만 수학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3장에서는 1장과 비슷해보이나 다소 어려워진 수학 이야기를 통해 그림을 만나본다는 점에서 완전히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데 그림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확실히 수학적 용어의 등장이나 설명은 기대 이상의 깊이로 파고든다.
그저 멋있는 그림이구나 싶었고 때로는 신선하다가너 신비로운 그림이다 싶었으나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가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또다른 의미에서 부단한 노력의 힘을 기울였구나 싶은 생각이 들고 이를 수학적으로 분석해내는 모습은 똑같은
대상을 다각도적인 측면에서 볼 수 있어서 꼭 수학적 지식에 뛰어난 사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흥미로움으로 다가갈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