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에 물들다
하예진 지음 / 청어람 / 2018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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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의 스포일러 포함

 

로맨스소설의 정석이라 불릴만한 스펙을 갖춘 남자 주인공 한서후는 패션업계의 젊은 부사장답게 뛰어난 외모와 패션감각을 자랑한다. 다만, 일적인 부분에서는 지나치게 냉철하고 또 직설적인 표현이 오해를 불러오기도 한다.

 

왠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나올것 같은 한서후도 무려 3년이 넘도록 형이자 회사의 사장인 재후의 비서 유하온을 짝사랑한다. 사실 서후는 하온이 재후와 사내 연애인 줄 알고 자신의 마음은 접은 채 그저 짝사랑만 하고 있는데 우연한 기회에 그녀가 자신의 부하직원과 사내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사실 이 모든 것은 서후만의 오해다. 하온은 재후와 사귀지도 않고 부하직원이 오히려 양다리를 걸치다 걸려서 죄없는 하온에게 뒤집어 씌웠으니 말이다. 사실관계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하온에 대한 오해와 자신의 받은 상처만 생각하고 일방적으로 하온을 몰아갔던 그가 진실을 알고 그때부터는 저돌적으로 다가가는데 사실 그 갭이 크게 느껴지고 직전에 남자친구의 배신을 당한 하온이 너무 쉽게 서후에게 마음을 기운다는 것이 이야기의 흐름상 조금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어 보인다.


다만,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으며 왠지 티격태격 하지만 그 기저에는 불쾌함 보다는 왠지 은근 줄다리기 같은 꽁냥거림이 있는지라 웃음 포인트도 있어서 좋긴 하다.

 

서후와 하온이 인연이 후반부에는 로맨틱하게 그려지기 하나 초반 두 사람의 연인 관계가 시작되는 부분만 조금 더 자연스럽고 로맨틱했다면 훨씬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그래도 마지막은 해피엔딩이라 로맨스소설의 정석을 따른것 같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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