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마츠오 유미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스파이크는 SF 연애 미스터리라는 다소 독특한 장르의 작품으로 이야기의 주인공은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미도리라는 회사원이다. 미도리는 어느 날 스파이크라는 개를 산책시키는데 이때 자신의 개와 똑같이 생긴, 심지어 이름까지 똑같은 개와 함께 산책을 하고 있는 미키오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마치 운명과도 같은 첫만남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둘은 1주일 뒤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일주일 후, 미도리는 두 사람이 약속한 장소로 나간다. 그러나 나오기로 했던 미키오는 나오질 않는다.

 

결국 자신이 바람맞았다고 생각한 미도리는 집으로 돌아오고 그런 그녀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데... 그것은 바로 오늘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미도리 옆에서 스파이크가 말을 하는 것이다. 놀라움도 잠시 스파이크 하는 말을 듣고 있는 미도리는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스파이크의 이야기를 통해서 미키오가 나오지 못한 이유가 바로 평행세계라는 현상으로 인해서라고 말한다.

 

스파이크가 말을 하는 상황도 어쩌면 어처구니가 없고 황당할텐데 이미 그 황당함을 지나 이제는 평행세계라는 생소한 이야기까지 하니 무엇이 어찌된 일인지 헷갈리는 가운데 스파이크가 하는 말이란 미도리가 사는 세계와 이키오가 사는 세계를 나누는 막이 존재하고 경계이기도 한 그 막을 스파이크가 이동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확실히 독특한 설정이며 스파이크라는 개가 미도리와 미키오(어찌보니 두 남녀의 이름도 비슷하다)의 인연을 이어주는 메신저가 된 셈인데 과연 둘은 평행세계를 사이에 두고 어떻게 또다시 만날 수 있게 될지를 생각하며 읽는 것도 흥미진진한 독서 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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