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 있는 야채를 썰고 돼지고기랑 볶아서 물에 살짝 푼 카레가루를 넣어 다시 끓이기만 하면
완성이 되는 카페, 편하다면 편하고 번거롭다면 번거롭게도 느껴지는 음식이 카레다. 한때 강황이 몸에 좋다고 해서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던 때가 있었다면 최근에는 모 개그맨의 인스타그램의 영향으로 아마 카레가 화제일 것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카레만 해도 분말에서부터 끓이거나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레토르트
식품으로 나온 카레까지 다양하고 마트에만 가도 국내에서 생산되는 종류의 상품뿐만 아니라 조금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지고 있는만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처럼 여겨진지도 오래인데 이런 카레에 대한 생각을 해보면 그저 인도 음식이라는 정도의 정보만을 갖고 있는 나에게 『카레도감』은
카레에 대한 너무나 많은 정보들을 알려준다.
'도감'이라는 말에 걸맞는 책이 아닐 수 없다. '세계 20개국의 카레 용어를 사전 형식으로
정리한 매력적인 카레 도감'인 이 책은 '카레의 A to Z'에 이르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모두 일본인이라는 것이다. 저자 중에는 그림을 담당했을
일러스트레이터도 있으나 일본에서 카레 전문점에서 일하는 사람들, 카레와 관련된 사람들, 그리고 모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카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카레의 역사를 비롯해, 역시나 카레 초보자들도 떠올릴 인도 카레와 관련해서 인도의 지도상에서
지역별로 인도 카레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인도의 식사 매너까지 담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볼 수 있는 카레의 종류나 보다
구체적인 일본의 카레 이야기도 소개한다.
다양한 향신료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잘 알고 있겠으나 친절하게 카레의 기본적인 조리 순서를
알려주기도 한다.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까지도 소개하고 있으니 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은 카레인 것이다.
이렇게 많은 카레 이야기 끝에 시작되는 이제야말로 본격적인(?) 카레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는
우리나라 판형의 경우에는 'ㄱ to ㅎ' 순으로 소개된다. 실로 엄청난 양의 카레에 대한 정보가 담겨져 있어서 카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너무나
흥미로울 책이다. 아울러 저자분들이 일본사람이다보니 일본 내의 카레 관련 페스티벌이나 가게 등과 같은 현지 정보도 담고 있어서 일본 여행을 가게
된다면 책에 담긴 내용을 참고해봐도 좋을것 같다.


책을 보고 카레가 먹고 싶어지는 마음에 책에 소개된 카레들 중에서도 바로 위의 노란 봉지의
분말형으로 나온 제품을 활용해 카레를 만들어 보았다. 2인분씩 4봉지가 소분화되어 있고 총 8인분이 한 봉지로 되어 있다. 맛은 맵기 보다는
단맛이 더 큰 제품으로 아이들도 잘 먹었고 맛있다고 했던 제품이다.




작은 한 봉지가 2인분이기 때문에 요리하기 전 재료의 양을 고려해서 조리를 하면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