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그리고 나 - 꿈꾸는 청춘을 위한 공감 에세이
김나래 지음 / 리스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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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들 했지만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어찌보면 청춘이라 하기엔 다소 거리감이 있는 나이이지만 『지금 여기, 그리고 나』의 그림이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고 또 한편으로는 청춘에게 던지는 메시지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지 궁금했기에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분명 기대감은 있었지만 이 정도의 만족감을 얻게 되리란 생각은 못했다. 어쩌면 누군가로부터 이런 마음의 위로, 그리고 조금은 냉철한 판단과 정신을 가다듬게 만드는 꾸지람 같은 응원이 듣고 싶었나보다.

 

책은 소위 청춘으로 불리는 20대의 반을 런웨이와 촬영장에서 보냈다는 저자가 진짜 나를 찾고 싶은 마음 하나로 뉴욕이라는 낯선 도시로 떠나서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 본 이야기, 그 과정에서 경험한 진짜 내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림을 그리고 또 이 일을 계기로 글로벌 스케치 단체에서도 활동한 바 있고, 현재는 한국과 미국에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라는 저자는 이미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중견 작가로 봐도 무방하다. 다른 책에 대한 느낌을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책에 담긴 저자의 그림들은 참 좋다.

 

단순히 예쁘다고 표현할 수도 없고 독특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난해한 것이 아니라 이 책에 담긴 글들과 참 잘 어울리고 또 글만큼이나 감성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그림 속의 주인공이 마치 저자 자신이 아닐까 싶은 생각,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은 스스로의 분신인것 마냥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그림이여서 이 느낌을 자세한 말로 표현하긴 힘들지만 좋은 느낌으로 다가온 그림이 끌리는것 같다.

 

책은 4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나 굳이 나누지 않고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기듯이 읽어나가면 될 것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안정적인 테두리 안에서 벗어나 불확실한 세상으로 걸어나간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일텐데 바로 그 용기를 낼 수 있었기에 저자는 그동안 잊고 살았던 꿈을 만나게 되었고 또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한다.

 

아울러 불안할지언정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사실도 깨달았고 이 모든 과정들을 뉴욕에서 겪으며 그동안 자신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들을 기록하고 스스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법을 배웠다고 하는데 그 기록과 방법에서 바로 이 책이 태어나게 된 것이니 책 속의 글들 하나하나에는 묘하게도 마음을 울리는 힘이 있어 보이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다.

 

기대감으로 읽어보게 된 책이였으나 기대 이상의 울림을 만날 수 있었던 책이여서 저자의 다른 책들도 찾아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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