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펌 -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굳건히 서 있는 삶
스벤 브링크만 지음, 강경이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자기계발서가 유독 많이 보이는 것은 삶에서 어떤 변화를 요구하는 내면의 목소리를 스스로가 들었기 때문일 것이고 어떻게 변해야 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조금이나 도움을 받기 위해서, 또는 이미 그런 변화의 과정을 겪고 소위 성공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았던 저자가 이제는 성공의 반열에 올라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뤘다는 이야기를 읽고 자신도 그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선택할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도 어떤 자극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비교적 유명하다는 국내외의 유명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고 솔직히 이야기하면 읽는 그 순간은 분명 어느 정도의 자극제가 되는것 같긴 하다. '그래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뻔하지만 의욕이 샘솟는 (짧지만) 강렬한 순간은 분명 경험한다. 이것이 지속성을 띄느냐 그렇지 않느냐에서 성공과 실패는 판가름 나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런 무수한 자기계발서의 범람 속에서 『스탠드펌』은 자기계발 문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썼다고 당당히 말하는데 제목만 봐서는 도통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알 수 없을것 같은 이 책의 목적은 바로 '자기 자리에 단단히 서 있는 법을 고민한다. 자기를 찾는법이 아니라 존엄하게 살아가는 법을 고민한다.'(p.12)는 것이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것이 지금 그 내용은 확실히 기억나진 않지만 바로 학창시절 비교를 통해 그 차이를 열심히 외웠을 '스토아주의 철학'이다. 스토아 학파가 중요시했던 부분에 초점을 맞춰 삶을 바로 보게 해준다는 이 책은 목차마저도 간결하게 느껴지는데 멈추다, 바라보다, 거절하다, 참다의 순서대로 나오기 때문이다.

 

획일화된 성공이 아니라 개인의 자주적인 삶에 초점을 맞춰,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한 삶의 기술을 배우는 것에 에너지를 집중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고, 이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가 진짜 바라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스탠드펌』은 국민 행복지수가 세계 1위라는 덴마크 내에서도 무려 106주 연속 베스트셀러였을 정도로 덴마크의 최고 인문 베스트셀러라고 하니 진정한 행복의 비결을 알기 위해서라도 이 책 한 권 정도는 다수의 흐름을 쫓아 선택해봐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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