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2018 맘마미아 가계부 + 맘마미아 탁상 용돈기입장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맘마미아라는 분은 비교적 최근에 들어보게 된 인물로 사실 얼마나 유명한지 몰랐던걸 보면 그동안 재테크에 관심은 있었어도 뭔가 디테일하게 알아본 바는 없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냉파(냉장고 파먹기)요리'를 알게 되고 이를 좀더 넓은 의미에서의 재테크에 적용하고자 그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가계부에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 책으로까지 이어오게 되었다.

 

불과 얼마 전 김생민 씨의 영수증이 화제가 되면서 이제는 데뷔 이후로 아마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계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프로그램과 광고에서보 볼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이 영수증과 관련한 프로그램까지 하고 계실 정도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반증하는게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도 소득 증가율에 비해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 맞벌이는 필수가 되었고, 젊은 사람들은 결혼까지 미루거나 결혼을 했다고 해도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30대의 내 집마련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졌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싶으면서도 남일같지 않아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더 이런 내용에 관심을 갖데 되는 것일테다.

 

그런 가운데 저자 역시도 금수저가 아니라 흙수저로 태어나서 월급쟁이로 살며 저축과 절약습관을 바탕으로 재테크를 통해 부자로 은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는 저자는 이 땅의 많은 소시민들에게 희망 같은 존재가 아닐까?

 

 

첫술에 배부르기 힘들듯, 먼저 재테크를 위해서 조그만 것부터 실천하고 꾸준히 하려고 노력해야 할텐데 이 책은 가계부와 탁상 용돈기입장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활용도가 더욱 높아 보인다.

 

먼저 가계부를 살펴보면 하루 5분 영수증 금액만 쓰면 되니 초간단하고 손으로 적으면서 자신의 소비습관은 물론 어떤 곳에 돈을 썼는지(특히 낭비면에서)를 명확히 알 수 있으며 푼돈이지만 모으는 재미를 통해서 저축액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좋다.

 

가계부를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내용은 책의 초반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꼭 이 부분을 숙지한 다음 쓰면 좋을것 같다. 특히 실제로 가계부를 쓴다고 했을 때 총 3단계의 실천법을 통해서 좀더 체계적이면서 돈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니 유익하다. 단순히 돈을 덜쓰는 것이 아니라 절약해서 저축을 하고 그 과정에서 2018년의 버킷리스트까지 이룰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의지를 더욱 높여주는 가계부이다.

 

맘마미아 가계부는 영수증 모음봉투, 2018년 한눈에 보는 가계부, 매달 10분 결산 페이지를 비롯해 가계부 본 구성과 함께 부록으로는 공과금을 절약할 수 있는 5가지 방법, 냉장고 가계부 & 특템수입 가계부가 있고 특이하게도 마치 연습을 해보라는듯이 2017년 12월 가계부가 가장 마지막에 실려 있으니 올해부터 당장 도전해보자.

 

 

함께 구성되어 있는 <탁상 용돈기입장>은 다양한 연령대가 사용할 수 있을것 같은데 우리집의 경우에는 초등학교생인 아들이 보자마자 자신이 사용하겠다면 열심히 쓰고 있을 정도이다. 매일 기록할 수 있고 한 달의 용돈 흐름이 한눈에 보이며 저축습관을 기를 수도 있기 때문에 좋은것 같다.

 

실제로 아이들이 사용해 저축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부모가 어떻게 가이드를 잡아줘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소개되는데 한 장에 한 달이 모두 표시된 달력형이라 한 달동안 정해진 용돈을 준다고 했을때 상당히 유용할 제품이다.

 

이렇게 되면 초등학생 용돈은 과연 얼마나 줘야 적당할까를 고민하게 될텐데 이 책에서는 1주일을 기준으로 저학년은 3,000원 이하이하, 고학년은 3,000원 이상(또는 학년수×1,000×2)을 책정하고 맞벌이인 경우 간식비를 추가해도 좋고 교통비가 나가는 경우는 이 부분도 추가해야 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탁상 용돈기입장을 쓸 때 유의해야 할 내용들이 자세히 적혀 있으니 참고해서 실행할 수 있도록 잘 가이드 해주자.

 

매달 분이 나오기 전엔 한눈에 1년치를 볼 수 있는 용돈기입장과 1년 저축액을 쓸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오며 1년 동안 받을 용돈 금액 예상치와 본래 받을 용돈 이외에 마치 특템 수입처럼 용돈 벌기 금액도 표기할 수 있도록 하니 이 부분도 아이와 함께 조율을 해서 미리 책정해두자. 다음으로 본격적인 탁상 용돈기입장을 쓸때는 이달의 목표 저축액을 시작으로 이달의 소원(일종의 버킷리스트이다.)과 매일매일 수입과 지출, 잔액을 적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니 꾸준히 써보자.

 

만약 가계부를 쓰는게 너무 힘들다면 탁상 용돈기입장을 활용해서 수입을 일별로 나눠서 하루하루 생활하고 또 기록하면서 그 습관을 길러간다면 단순한것 같지만 스스로에 대한 목표 달성의 충족감을 배울 수 있어서 좋을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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