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스쿨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나이트 스쿨』은 잭리처 컬렉션 중 하나로 이 시리즈는1997년 처음 출간된 이후로 오래도록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작품으로서 시리즈의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이 책은 잭 리처 컬렉션의 무려 21번째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야기의 시작은 올해로 서른 다섯살이 된 헌병의 잭 리처 소령이 사건 해결의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 육군이 수여하는 훈장을 받는 것에서부터이다. 흥미롭게도 훈장을 받는 그날, 수여식이 끝나자마자 그에게는 또다른 임무가 주어지는데 상부에서 이번엔 그를 어떤 '학교'로 보내게 되고 그곳에는 자신처럼 임무를 받은 워터맨(FBI 요원)과 화이트(CIA 분석전문가)가 도착한 상태이다.

 

어딘가 모르게 어벤져스를 인간판을 떠올리게 한다. 나머지 두 사람 역시도 잭처럼 한 차례 임무를 마치고 온 상태이며 새로 맡게 될 임무가 어떤 내용인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알지 못한 채 도착해 있었다.

 

그런 이들에게 나타난 사람은 국가안보위원회 소속의 인물들로 CIA 스파이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다시금 셋에게 전하고 이를 통해 셋은 1억 달러라는 엄청난 가치를 지닌 무슨 일인가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되고 이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고군부투하는 활약이 그려진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엄청난 사건에 잭을 포함한 미국의 최고 기관은 물론 독일까지 공조를 펼치면서 왠지 스케일은 더 커지는것 같다.

 

큰 덩치에 비해 상당히 수수한 느낌을 주려 애쓰는 모습이 인상적인 잭은 덩치만큼이나 사건 해결에는 거침이 없고 능력도 분명 있어 보이는 베테랑이다. 분명 소속된 기관은 있으나 어딘가 모르게 고독한 하이에나 같은 모습은 우리가 여러 스파이 영화에서 봤었던, 남들이 알아주기를 전혀 기대하진 않지만 세상을 바로 잡는데 조금이나마 자신의 능력을 보탠다는사실에 만족하는 영웅의 캐릭터와 상당히 많이 닮아 있다.

 

1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거래와 그 거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인, 이 두 가지의 정체를 찾아내는 것이 이야기의 핵심이자 그 과정이 흥미롭게 진행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그래서인지 한편으로 이 책은 애초에 영화를 목적에 두고 쓴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영화로 만들기에 딱인 스파이물이라는 생각이 들며 잭 리처라는 인물이 지닌 캐릭터 특징이나 활약상을 보면 다시금 시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주인공이란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