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부터인가 뉴스에서 심심찮게 드리는 말이 있다면 바로 분노조절장애이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서 눈 흘긴다'는 속담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는데 사회문제로도 대두될 정도로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것이 이것이 타인을 향한
무차별적 폭행이나 살인으로도 이어질 수 있고 가까운 사이에서도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나 혼자가 아닌 타인과 함께 살아가다보면 자신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타인으로
하여금 분노를 유발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곧 폭력을 정당화하는 말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소위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분노 유발의 심리학』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일컬어 과감하게 돌+I라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이 책에는 온갖 또라이들이 등장한다. 게다가
거창하지도 않다. 우리가 일상 곳곳에서 마주했던 소위 온갖 진상이라는 진상들, 한 번쯤 입 밖으로 내뱉어 본 적 있는 '저 사람 도대체
왜저래?'라는 그 말을 하게 만든 장본인들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또라이들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멀쩡한 '사람'에서 '또라이'로 변신하게 되었을까? 여기에 대해서는
환경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의견과 유전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의견들이 분분하지만 책을 통해 저자는 각종 유형별 또라이들을 열거하면서 그들의 정체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왜 그들이 또라이가 되었는지를 말이다.
나아가 책은 맹목적으로 다른 사람들만을 비난하지 않는다. 오히려 타인에게 있어서는 나 역시도
또다른 또라이일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이야기하면서 나는 어떤 유형의 또라이인가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는 유형별 테스트를 담아놓고 있으니
허심탄회하게 테스트를 해보자.
이렇게 각종 또라이의 유형과 그들이 그런 인물이 된 이유, 나의 또라이 유형을 거쳤다면 이런
또라이 유형이 마냥 단점만을 가진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 하면서 각 유형들에도 궁합이라는 것이 존재해서 서로 잘 어울리기만 하면 단점보다는 그들이
가진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음을 알려주고 각각의 최고 궁합을 매칭시키기도 한다.
끝으로 이런 사람들과 애초에 엮이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것 같지만 사실 처음부터
우리는 그 사람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알길이 없다. 물론 처음부터 자신의 또라이 기질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처음에는 멀쩡한(?) 사람처럼
행동해 우리로 하여금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하기도 때문인데 만약 이들과의 관계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도 있듯이 즐기는 수준까지는 힘들더라도 최대한 잘 지내보려고
애쓸수밖에 없을텐데 이 책에서는 바로 이런 방법으로서 또라이 유형별로 그들과 잘 지낼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을 가르쳐주니 만약 지금 자신이 어떤
한 인물과의 관계 때문에 힘들고 그 사람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또라이의 유형에 속하는 경우라면 이 부분을 참고해 그 위기를 탈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