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나러 가는 여행 - 삶에서 길을 잃었다면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봐!
피터 수 지음, 장려진 옮김 / 보아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해마다 연휴가 길어진다 싶으면 해외로 떠난다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만큼 여행이 쉬워졌고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떠날 수 있게 된 부분도 없지 않을텐데 이는 비단 공항에서만이 아니라 SNS나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어느 때부터인가 전문여행작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여행기를 SNS에 올려 이것이 화제가 되어서 다시 책으로 출간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일반 직장인이거나 학생신분이였던 경우가 많고 이후에도 계속 같은 직업으로 남아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책의 출간을 계기로 전문여행작가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나를 만나러 가는 여행』의 저자도 어느 정도 이런 경우가 아닐까 싶다.

 

피터 수는 현재 타이완의 젊은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이자 칼럼니스트이자 SNS에서의 인기인이다. 열아홉 살부터 배낭여행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깨달은 바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고 한다.

 

 

그에게 있어서 여행은 단순히 낯선 도시, 낯선 세계로의 탐험이 아니라 삶에서 잃어버린 길을 여행에서 찾아내는 과정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꼭 해외로 여행을 떠나야만 세상을 알아가는 것은 아닐테지만 익숙한 것에서 한발짝 벗어나 자신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금 되돌아볼 기회를 가진다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는 일인것 같다.

 

아마도 이런 이유로 인해 우리는 여행을 떠날 것이다. 단순히 해외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고 맛집을 찾아가서 멋진 데코레이션이 된 음식의 인증샷을 남기고 또 쇼핑을 하는 여행도 분명 어떤 의미에서는 필요하다. 누군가에게는 그런 여행이 삶의 재충전이 되어주기도 하고 이후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다시금 전진할 수 있는 힘이 될테니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여행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라기 보다는 어딘가 모르게 작정하고 떠난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애초에 여행의 목적을 휴양이나 놀이가 아닌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의 한 길목처럼 생각하며 시작한 것 같아 시종일관 어느 정도의 무게감이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현지에서 마주한 낯선 풍경과 낯선 사람들 속에서 깨달은 바를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비록 낯선 작가이나 충분히 읽어볼 만한 글이였다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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