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날들에 안부를
하람 지음 / 꿈의지도 / 2017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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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즐겨보는 책이 아마도 에세이집일테고 그중에서도 일러스트/포토 에세이가 많은것 같다. 전자는 예쁜 일러스트를 보는 만족감이 있고 포토 에세이의 경우에는 감성적인 사진이 글못지 않게 볼거리를 제공해서 참 좋다.

의 경우에는 후자로 파리의 튈르리 공원을 먼 곳에서 응시하는 듯한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인 표지, 특히나 표지의 절반을 채우는 초록색이 오히려 너무나 잘 어울려서 보고 있으면 마치 숲 속에 자리한 듯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책이다.

 

 

책속에는 저자가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이 담겨져 있는데 이 사진들은 저자에게 있어선 과거이기도 한 '지나간 날들'에 속하는 것이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지나가버린 과거를 돌이켜 보는 이유는 뭘까?

아마도 그건 그때 당시는 어떠했을지는 몰라도 지금 돌이켜보니 꼭 나쁘지만은 않았음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오히려 마음 한켠에서는 그립기도 한 기억 그리고 조금 더 기억하고픈 추억과도 같은 나날들이기에 말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걸맞게 이 책의 저자는 지나간 날들을 한 장의 사진, 그 사진와 절묘하게 어울리는 짧은 이야기로 엮으면서 7개의 장면으로 나누어서 소개하는데 이또한 앞의 둘과 참 잘 어울리는것 같다.

 

저자의 소개글을 보면 이 책이 첫 번째 출간 도서인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감성적으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작가이며 더 많은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게 되는데 책을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에도 담담하지만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는 점이 좋다.

 

게다가 짧지만 강한 울림을 선사하는 이야기들을 담아낸 경우가 많아서 독서의 계절이라 불리는 지금 이 시기에 감성적인 사진과 함께 만나보면 더욱 좋을 책이기도 해서 에세이를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 가을의 독서를 만끽해보고픈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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