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톡 7 - 안녕, 조선 패밀리 조선왕조실톡 7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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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보단 케이블에서 방송되는 웹드라마를 통해서 그 존재를 알게 된 『조선왕조실톡』. 처음 소개 영상을 봤을 때 참 신기하다 싶었다. 어쩜 이런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을까 싶을 정도였던게 가장 먼저 들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을 카카오톡과 결합시켜 『조선왕조실톡』을 만들어 낼 생각을 하다니 말이다.

 

전세계를 통틀어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실록』. 태조부터 시작해 철종에 이르기까지 총 25대 조선왕들의 472년 동안의 기록이 담겨져 있는데 권수로 따져도 무려 1893권이니 실로 엄청난 분량이다. 이 분량들을 7권에 담아내기도 쉽지 않았을것 같다.

 

 

2015년에 1권을 시작으로 3년에 걸쳐 총 7권의 『조선왕조실톡』이 출간되었고 시리즈의 마지막인 『조선왕조실톡 7』에서는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서 이야기 된다. 1부 '우왕좌왕 패밀리'에서는 순조, 헌종, 철종이 나오며 2부 고종 패밀리에서는 고종, 흥선대원군, 명성황후가 나온다.

 

각 왕들과 주변인물, 그 시대의 대표적인 사건들을 중심으로 카톡 창에서 대화가 오가는 형식에 이어 이 내용과 관련해서 '실록에 기록된 것'과 '기록에 없는 것'이 각각 구별해서 사실여부를 알려준다.

 

그리고 '실록 돋보기'를 통해서 좀더 자세하면서도 사실적인 접근을 통해 카톡에서 접하기 힘든 긴 스토리를 담아내는 구성으로 이어진다.

 

조선의 흥망성쇠가 담긴 책이며 결국 조선왕조 500년도 끝내는 일제강점기를 맞이하며 멸망의 길로 접어들기에 우리는 뻔한 새드엔딩의 결말임을 알고 이 책을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무적핑크 님은 이에 대해 조선에서 고종의 대한제국이라는 새로운 왕실의 등장과 건국이라는 시각에서 책을 마무리고 있음으로써 뻔하지 않은 나름의 해피엔딩을 꿈꾼다.

 

 

역사에 대한 관심이 예전에 비해 높아진 요즘 무적핑크 님의 『조선왕조실톡』은 사람들이 역사에 보다 관심을 갖도록 기여한 바도 있을 것이다. 획기적이라고 생각되는 아이디어로 역사를 보다 재미있고 친숙하게 전달하지만 역사적 사실 관계에서도 소홀하지 않았기에 더욱 의미있는 책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날 갑자기 메신저로 찾온 조선시대 그분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은 이젠 막을 내리지만 무적핑크 님의 <톡 시리즈>는 웹툰 플랫폼 '저스툰'에서 8월부터 <세계사톡>을 연재한다니 이 시리즈도 곧 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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