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 - 오로지 자기만의 것을 만들어낸 강수진의 인생 수업
강수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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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세계적인 발레리나였던 그녀를 따라다니는 수식은 최고 또는 최초일 것이다. 마치 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처럼 강수진 씨를 더욱 돋보이게 했고 자칫 그런 그녀의 삶은 화려함을 대명사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한 때 인터넷에서 그녀의 발이라는 사진이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세계 최고의 명문 축구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의 발사진도 화제였고.)

 

나 역시도 그때의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새벽의 하버드 대학교 도서관 사진'이라는 것과 함께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꿈을 이루고자 했던 이들에겐 분명 유명할 것이다. 이들 사진의 공통점이 있다면, 아마도 발레에 대해서는 토슈즈나 발레리나와 발레리노 정도만 알고 있는 내가 보아도 그녀는 실로 엄청난 노력을 하며 살았겠구나 하는 놀라움을 넘어서는 경외심이였던것 같다.

 

그런 그녀가 최근 『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이란 책으로 대중 앞에 섰다. 그동안 발레리나 강수진이란 이름으로 여러 공연의 무대와 감독으로 관객들을 만나왔다면 이 책은 그녀 자신이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어쩌면 좀더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는 그녀의 여러 모습들이 담겨져 있다. 발레리나로서의 모습, 풋풋한 여대생 같은 모습, 카리스마 넘치는 무용 감독으로서의 모습, 같은 여자가 봐도 열정이 묻어나는 그래서 더욱 빛나는 보석 같은 모습 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에 꼭 발레를 좋아하는 사람들, 그래서 그녀의 작품을 본 사람들에게도 좋은 독서의 시간이 될 것이며 그녀와 같은 꿈을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읽어볼 가치가 충분한 책이라 여겨진다.

 

어쩌면 자신의 꿈을 향해 오늘도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하지만 불확실함에 그 길이 두렵기도 해서 주춤거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미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본 강수진 씨의 이야기를 통해서 다른 누군가의 길이 아닌 자신의 길을,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답게 걸어갈 수 있는 그 열정을 배울 수 있을 것이기에 『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를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최고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비단 실력으로만 포장할 수 없는 어쩌면 그보다 더 빛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실력이 더 빛을 발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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