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제인 오스틴 - 그래픽으로 읽는 제인 오스틴 인포그래픽 시리즈
소피 콜린스 지음, 박성진 옮김 / 큐리어스(Qrious)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인포그래픽, 제인 오스틴』은 큐리어스에서 선보이는 인포그래픽 시리즈로 '그래픽'으로 제인 오스틴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알아보는 책이다. 상당히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져 있고 다양한 각도에서 제인 오스틴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는 제인 오스틴이라는 작가의 사생활은 물론 작가로서의 삶과 함께 그녀의 작품 세계에 대한 분석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의 연속이라는 점에서 기획이나 내용면에서 참 좋은것 같다.

 

 

가장 먼저 나오는 내용은 아무래도 제인 오스틴의 생애이다.1775년 12월 16일에 영국 햄프셔의 스티븐턴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책에서는 1775년의 세계에서 일어난 굵직굵직한 사건들도 담겨져 있고 조부모님과 부모님, 제인 오스틴을 포함한 8남매와 그 아래의 조카에 이르기까지의 가계도도 만날 수 있다.

 

처음부터 유명세를 얻기가 쉽지 않았던 제인의 무명의 나날들이나 그녀처럼 목사관에서 자란 작가들인 브론테 자매에 대한 이야기, 점차 작가로서 성장해가는 나날들에 대해서도 일목요연하게 서술되어 있다. 또한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제인 오스틴의 모습을 추측해볼 수도 있는데 표지 속 그림은 바로 이런 이야기에서 기인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녀는 41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상당한 고통을 겪다가 죽음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녀가 지인들과 주고받은 편지 등에서 언급한 자신의 증상들을 현대적으로 분석했을때 아마도 호지킨 림프종(림프암)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볼 수 있겠다.

 

책에서는 오스틴의 생애 · 세계 · 작품 · 유산으로 분류해 내용을 이끌어 나가는데 오스틴이 살았던 당시의 생활이나 문화 등을 이야기하고 있는 <세계 편>도 흥미로웠지만 개인적으로는 '오스틴의 작품'이 눈길을 끌었는데 다양한 기준으로 그녀가 집필한 작품들을 분석해놓아서 마치 제인 오스틴 작품을 통계학적으로 담아낸것 같았다.

 

인포그래픽 시리즈는 현재 <제인 오스틴 편>과 <반 고흐 편>이 출간되었는데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앞으로 더 많은 시리즈가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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