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에서의 불편함과 호기심은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가끔은 당초 만들고자 했던 것의 실패가 오히려 새로운 발명품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상황들에서의 공통점이라면 아무래도
생각한 바를 구체적인 형태로 만들어주는 과학기술이 밑바탕이 되기에 가능할 것이다.
날로 발전하는 과학기술은 아마도 몇십 년 전이라면 상상도 못했을 것들을 우리 앞에 만들어내고
이는 또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고 있는게 사실이다. 지금이라면 당연하게 생각되는 전화기나 TV, 라디오, 컴퓨터, 자동차, 비행기 등도 그럴
것이다.
이처럼 주변에서 우리가 쉽게 사용한 것들이나 다소 신기한 것들을 마주할 때 이런 것들은 누가
처음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는 것도 이상하지만은 않은 전개일 것이며 이는 어른들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 아이 창의력을 키워 주는 놀라운 발명백과』는 그런 호기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책으로서 과연 누가 최초로 만들었는지, 어떤 계기로 만들게 되었고 그속에는 어떤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는지 등에 대해 어른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쉽게 설명해준다. 하나의 발명품에는 다른 과학기술이 먼저 개발되었기에 가능했던 사례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흥미롭다.
책에서는 세상을 바꾼 위대한 발명을 시작으로 세상을 하나의 지구촌으로 연결시켜 준 교통과 통신
분야, 우리의 일상을 편리하게 해 주는 도구와 기계 분야, 생활 속의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발명으로 이어지게 한 분야로 나누어서 각각을
소개한다.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이런 책을 만들 때 기본 중의 기본이 되는 '종이'이다. 종이를 처은
만든 사람은 105년 중국의 채륜으로 그는 나무껍질과 낡은 천을 물에 넣고 삶아 이를 다시 절구에 으깨고 얇게 펴서 말려서 '채후지'라는 종이를
만들었던 것이다.
우리가 재미있게 보는 텔레비전은 1925년 영국의 존 로지 베어드가 발명했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지금의 LG전자인 금성사에서 1966년 만든 것이 최초라 한다. 영화를 최초로 만들 이는 프랑스의 뤼미에르 형제이며 단추는 무려 기원전
6000년경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니 놀랍다.
축음기는 발명의 아버지로 불리는 토마스 에디슨이 1877년에, 남녀노소 편안하지만 멋스럽게
입는 청바지는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일회용 반창고는 1920년에 딕슨이 만드는데 성공했다. 포스트잇의 경우에는 사실 처음에는 강력한 접착제를
만들고자 했던 미국의 문구 회사 연구원 스펜서 실버와 아서 프라이가 실패의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더해져 탄생하게 된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우리 아이 창의력을 키워 주는 놀라운 발명백과』는 살면서 한 번쯤 궁금했을, '이건
도대체 누가 만들거야?'라는 질문에 대해 짧지만 속시원한 해답이 될 책이라는 점에서 이를 주제로 시리즈로 출간되어도 좋을것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