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부탁해 - 온전한 자존감과 감정을 위한 일상의 심리학
박진영 지음 / 시공사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때부터인가 심리학자나 정신의학과 전문의들이 지나치게 무겁지 않은 분위기의 예능에 출연해 심리 상담과 분석, 치료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이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마치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이들을 향한 문제 인식처럼 느껴져서 절로 거부감이 느껴졌지만 최근에는 다양함 심리학 도서도 많고 전문가들이 TV나 라디오 등의 방송 매체 등을 활용해 독자와 시청자들에게 다가옴으로써 어느 때보다 마음의 병, 또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해진 면도 없지 않아 있다.

 

물론 진짜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은 이런 정도가 아니라 진짜 일 대 일의 대면이 필요하겠지만 그 정도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우리가 부딪히게 되는 다양한 감정의 문제들에 있어서만큼은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내 마음을 부탁해』는 제목에서부터 왠지 눈길을 끄는 책이다. 특히나 '온전한 자존감과 감정을 위한 일상의 심리학'이라는 부제는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데 자만심이 아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어떤 일에 있어서도 빠른 치유회복력을 보인다. 여기에 내 감정을 내가 잘 조절할 수 있다면 결국 이런 감정들에서 오는 문제 역시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읽어볼 가치가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에서 충분히 활용가능한, 마치 하나 하나의 이야기를 읽어갈수록 마음이 좀더 견고해지는 느낌이 든다. 외부에서 불어오는 그 어떤 영향력에도 흔들리지 않겠다 싶을 정도가 되기 위해서는 노력이 더 필요하겠지만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다독여 가면서 스스로 용기를 내고 힘을 얻어갈 수는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마음 먹기에 따라 참으로 많은 것들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책이여서 마음의 진정제처럼 매일 조금씩 읽으면도 좋을것 같다.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세상 속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마음을 다스리는 일인지, 우리는 그속을 어떻게 하면 꿋꿋하게 걸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어 본 '자존감'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 일상 속에서 마치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 필요함직한 실천적인 심리학 이야기 등에 이르기까지 알아두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심리학 연구를 간략하지만 핵심 요소를 빠뜨리지 않고 담아내고 있으니 '온전한 자존감과 감정을 위한 일상의 심리학'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