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모두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애어른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어른 아이라는 말도 존재하니 말이다. 결국 어른이 된다는 것도 어느 정도는 노력이 필요하든 것인데 영원히 아이처럼 살고 싶은 사람에게도 어른이
될 필요의 순간이 존재할 것이다.
모두가 자연스레 나이를 먹게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 어른이 되지는 않는다. 타인에 눈에
비친 모습은 완벽한 어른의 모습으로 남들의 질투를 이끌어낼지언정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도 소위 어른답지 않은 모습 때문에 힘들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덜팅』은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란 대체적으로 비슷하다고 말하며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는 순순히 풀리는 것이 있는 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하기에 '어른이라면 알아야 할 것'이라는 목록을 통해서 모르면 몰라서 바보가 된
기분이라고 느끼기 보다는 그 방법을 하나 둘씩 알아가면 되는 거라고 이야기 하고 있기에 나이상으로 어른이 되었다고 하는 20대를 위한
추천도서이기도 하지만 내용을 보면 진정한 어른이 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은 마치 체크 리스트 같다. 매일매일 그날 해야 할 일을 목록에 적어서 해낼 때마다 체크
표시를 해본 적이 있을텐데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은 바로 그런 점에서 착안한 듯 어른답다고 불릴 수 있는 다양한 목록들이 나오는데 독자들은
읽어보고 원한다면 그 방법들을 실행해 보고 실행했다면 완료 표시를 할 수 있다.
실제로 책에는 마음가짐부터 어른답게 해야 하는 필요성을 시작으로 거의 500개에 가까운
항목들이 등장하는데 각각의 항목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도 소개되니 항목과 내용을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어덜트(adult)라는 명사에 ~ing를 붙여서 동사로 만든 단어
'어덜팅(adulting)'은 '어른들이 하는 일을 하며, 책임감 있는 어른의 특성에 맞게 행동하는
것'(p.11)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단다. 신문 기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스스로도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하는 고민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친구와의 수다 끝에 이를
책으로 써보라는 제안을 받게 되고 결국 주변에서 듣게 된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아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참 많은 목록이
있기에 책을 읽는 독자로서는 이걸 모두 다 해야 하나 싶은 부담감이 생길수도 있다.
그러나 꼭 필요는 없는 것이 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닌 에세이다. 그러니 부담없이 일단
읽어보면 된다. 왜냐하면 반드시는 아니며 실행에 따른 점수를 매기는 것도 아니기에 어른답게 행동할 때 어른이 된다는 생각으로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위주로, 현재 자신의 상황 등을 고려해서 실천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