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을 앞둔 지금, 누군가는 다가올 시간이 기대될지도 모르지만 직장이나 학교에
가야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소위 월요병이라는 말처럼 쏜살같이 흘러가는 이 시간이 너무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해서 당장 내일 출근길에 또는 등교길에 원래의 목적지가 아닌 곳으로 벗어나 버리기는
쉽지 않다. 힘들어도 싫어도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참아야 하고 때로는 버텨야 한다고 배운 것이다.
일탈을 꿈꾸지만 말 그대로 이는 꿈일뿐 실행에 옮기는 이는 많지 않은데 그러기엔 일탈 이후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의 상황을 마주하는것이 어쩌면 일탈보다 더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고 이를 나무랄수도 없다.
그러나 만약 이를 실행에 옮긴이가 있다고 하면 어떨까? 놀라움이 앞설까 아니면 어쩔려고 저러나
하는 낯선이에게조차 걱정이 앞설까. 이런 일을 과감히 지른『청춘 일탈』의 저자를 보면서, 특히 표지 속의 지평선까지 이어진 도로 한가운데서 등을
보인채 서있는 저자를 보면서 과연 그 길 위에 서있는 느낌을 어떨까하는 궁금증이 먼저 일었던게 사실이다.


모두가 꿈꾼다고해서 모두가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일을 과감히 해버린 저자의 이야기. 그는 왜
이런 일탈을 감행한 것일까?
사진과 영상을 좋아해서 사진작가가 되어 직업인으로서 살아가던 어느 날 미국에서는 17번째로 큰
도시인 샬럿을 벗어나면서 출근이 아닌 미국 대륙 한폭판으로 향하게 된다. 좋아하는 일을 해도 그것이 일이 되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가
보다.
일에서, 삶에서 이리저리 치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냥 즐겁고 행복하기만 한 사람은
없을테니 말이다. 결국 자동차 한 대와 자신의 손에 익숙해진 카메라를 챙겨 청춘 일탈을 감행한 것이다.
도시로부터 벗어나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면서, 그런 여행을 하면서 이전까지는 경험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느끼게 되고 그 과정에서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재충전의 에너지를 조금씩 채워가는 이야기는 지금 당장 떠나고자 해도 걸리는 온갖
이유들에 다시금 현실 속으로 묵직한 책임감과 함께 걸어가는 이 땅의 수많은 이들에게 대리만족이나마 광활한 자연 속에서 저자가 느낀 자유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동시에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풍경과 탄성을 지를것 같은 놀라운 자연은 세계적인 도시 미국의
또다른 매력을 느끼게도 한다. 특히나 저자가 사진작가이다보니 그 모습을 기가 막히게 멋진 사진으로 독자들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런 감동은
배가 될 것이기에 지금 당장 떠날 수 없음에 한탄하기 보다는 이 책이 많은 이들의 마음 속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청량제 같은 역할이 되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