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격이 '예민'하다고 하면 분명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거나 심하게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굳이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분명 예민한 사람은 어딜가서 환영받기 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의
사람이 되기 쉽다.
그러니 스스로도 자신의 예민함에 대해 말하지 않을텐데 『그게 뭐라고 자꾸 신경이 쓰일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소심, 섬세, 까칠, 깐깐, 민감함과도 무관하지 않은 '예민함'에 대한 맞춤 심리학을 담고 있는
책이다.


처음부터 예민한 사람은 없었을 테지만 살다보니 이런저런 이유들로 인해서 이것이 곧 성격처럼
굳어져버린 경우도 있을텐데 스스로도 알기에 때로는 사회생활을 하기에도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토로하는 고민에 대해 이 책의 저자이자 현재
감정조절코칭연구소의 차희연 소장은 비록 심리학에서 딱 꼬집어서 이 부분을 다루는 영역은 없으나 이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분명
관심있게 여겨질만한 사항이라는 점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 예민함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좀더 의미있게 분석하자면 과연 어떤 부분에서 예민함을
느끼는지, 오히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근원적이면서도 긍정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예민함에 대해 알아보고 이것을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민감한 감각으로서
접근하고 있다. 게다가 예민함도 사람들마다 유형이 있다는 것으로 분석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예민한 사람들도 대인관계에서 장점이 될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 그리고 끝으로 이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결국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