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백, 수천 년전의 인문고전이 지금도 여전히 읽히는 것은 왜일까? 비록 그속에 담긴 이야기가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라 할지라도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이미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특히나 최근 그 어느 때보다 인문학적 소양과 사고의 힘이 중요시되면서 각종 매체에서도 인문학
강의를 만날 수 있고 관련 도서도 대거 출판되고 있는데 『인문고전 공부법』은 이러한 인문고전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해답으로서 소포클레스의
『필록테테스』를 시작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플루타르코스의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구약성경,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로크의
『시민정부론』등이 소개될 뿐만 아니라 성경과 미국의 '독립선언문'까지 소개된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인문철학적 사고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인문 교육이 필요하고 그
시작으로서 인문 고전 '읽기'에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고전 읽기를 통해서 추구하고자 하는 다양한 목적들인 명예, 행복, 바람직한 정치,
자유 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분명 당연하게만 여겨왔던 것들에 대한 고찰이 가능하도록 해줄 것이다.
사실 이 책에 담겨져 있는 고전들은 읽어본 것들보다 그 반대의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책의
취지와는 달리 책이 지닌 무게감이 크게 와닿아 섣불리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살면서 이 책들을 굳이 읽지 않아도 사는데 지장은 없겠지만
반대로 읽어보면 결코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말 그대로 고전 중의 고전이라는 점에서 각 권의 전문을 읽을 순 없다하더라도 이 책 한 권은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인문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는 그 과정을 통해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그 지혜를 통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잘 해결하기 위함일 것이다. 어떤 방법을 발견할 수도 있겠지만 방법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올바른
가치 기준을 제시해주는 것 역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바로 그런 힘을 이 책을 통해서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