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에게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각계의 명사에게 하고 그
질문에 대한 응답을 담은 아우름의 열아홉 번째 도서는 『우리는 모두 예술가다』이다. 사실 예술이라고 하면 거창하고 어렵다고 느껴지는게 사실이여서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최근에는 이런 분위기에서 나아가 다양한 문화 예술을 대중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마련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도 여전히 예술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하고 그로 인해 예술가라는 사람을 생각하면 지나치게
거창한, 마치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세계사적인 인물들이 자연스레 떠오르는데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가 예술가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자유로운 예술 정신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시각적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때로는 경이로움을 자아내는 수준의 예술작품도 있지만 때로는
의아함을 자아내는 작품들도 존재하는데 이때 사람들은 보통 '이게 무슨 예술이야?'라든가, 아니면 '이 정도면 나도 그리겠네(만들겠네).'하는
등의 말을 하게 되는데 이는 단순히 예술을 하나의 정형화된 틀에 끼워맞추기 보다는 자유로운 표현 정신에 중점을 둬야 함을 다시금 생각케 만드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예술을 감상할 때 기준으로 삼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예술 사조, 작가의 탄생과
살아온 환경이나 시대적 배경, 다양한 기법 등이 있을텐데 때로는 이에 치중하기 보다는 조금은 자유로운 시선에서 예술가의 삶과 그의 작품에
접근하고 그를 통해서 우리 삶이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진짜 예술이 지닌 가치가 아닐까?
이처럼 『우리는 모두 예술가다』전반적으로 고정관념화되어 있는 전통적인 예술관의 편견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예술 정신에 접근하면서 예술이란 이러하다라고 말한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 하면 이 또한 편견이 아닌가라고 되물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이 책이 의미하는 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더 편안함 마음에서, 부담없이 예술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라는 생각에서 접근한다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