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혼밥, 혼술 등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기업들의 마케팅도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혼자사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것만 봐도 우리 사회의 이전과는 달리 많이 변화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혼자 살면 여러가지 장점도 있겠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고민거리도 존재하기 마련인데 『호모 자취엔스』는 그런 이야기들을 상당히 현실감있게 그려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노수봉 작가의 글은 『뜨끔뜨끈 광고회사인 메모장』이라는 책을 읽어본 바 있는데
이렇게 두 번째 책도 만나게 되어 반갑고 '호모 자취엔스'라는 다소 생소하지만 최근의 현상을 반영한것 같기도 한 제목의 책은 나 혼자가 아닌
다른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나에게도 흥미로운것 같다.
짧게나마 혼자 살았던 시기도 있는 만큼 자취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상당히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소개되고 앞으로 혼자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피와 살이 되어 줄 유용한 정보들도 가득하다는 점에서 단순히 호기심만으로 읽기에는
무게감이 느껴진다.


대학시절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자취를 한 경험이 있지만
직장인이 된 이후 집에서 나와 본격적으로 자취를 하게 된 저자는 먼거리를 출퇴근 해야 하는 고충을 적극 어필하고 어머니의 무한신뢰를 받고 있는
언니의 도움으로 당당히 자취 허락을 받게 된다.
그리고 집을 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집 안에 하나 둘 물건을
챙기는 등의 일까지 중요하고 또 소소한 일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간다. 사실 대한민국의 집값을 생각하면 풍족하지 않는 이상 마음에 쏙드는 집을
구하기란 쉽지가 않다.
바로 그런 점을 저자 역시도 절실히 경험하고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행착오도 겪게 된다. 그렇기에 실제로 자취는 물론 집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과정은 눈여겨 볼만하며 이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정보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이러한 정보들을 자신의 솔직한 자취 경험담과는 따로
분리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상당히 유용하게 느껴지는데 자취는 물론 이사를 하고자하는 분들에게도 그럴것 같다.
처음의 로망과는 달리 가깝기 때문에 오히려 더 늑장의 부리게
되는 심리에서부터 소소한 물건 하나하나가 바로 나의 지출과 연결되고 그래서 경제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꿀팁 등이 저자의 직업적 능력과 함께 잘
소개된다.
그래서 『호모 자취엔스』는 저자의 유쾌한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인 동시에 프로 자취러의 경험담이 물씬 묻어나는 소중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책으로 접근한다면 더욱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