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을 여행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많다. 대지진 이후 여러 요인 때문에
여행이 꺼려진다는 분들도 있겠지만 여전히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서인지 관련된 도서도 많고 여행기를 소개한 이야기도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그런 가운데『어쩐지 두근거려요』는 '소심한 여행자의 사심가득 일본 여행기'라는 부제 아래
지극히 개인적인 일본 여행기를 담고 있지만 일본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개인적이지 않은 여행 정보를 담고 있기도 한 책이기도
하다.
여행 도서 특유의 여행 정보는 사진 이미지도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디자인을 전공하고 광고회사를
다닌 저자의 경력이 십분 발휘된 그림으로도 만나볼 수 있어서 단순한 여행기라기 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 담긴 다채로운 느낌이 좋다.
스스로를 궁금한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아 블로그를 하게 되었고 덤으로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고 이후 네이버 포스트 여행 스타에디터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일본정부관광국 광고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일본 여행을
다니게 된 저자는 독립출판물도 제작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일본정부관광국 홈페이지에 여행기를 기고하는 여행작가로 활동 중인만큼 이 책은 제목처럼
두근거림이 가득한 일본 여행기를 읽을 수 있는 저자의 역량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필명인 '쏠트'는 'Solo Tripper'의 약자로 소금이 아니라고 한다. 가장 먼저
그림으로 '쏠트의 일본 유랑 전도'가 나오는데 지도 위에 행정국역별 표시와 함께 이 책에서 등장하는 관광지 등이 간략하게 표기되어 있다.



일본이기에 가능한 다양한 문화 체험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고 저자가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담아낸다는 점도 좋다. 내용에 있어서도 상당히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지나치게 여행 정보에 치중하지도 않고, 또
반대로 지나치게 여행지에서 경험한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에 치중하고 있지 않아서 오히려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스스로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자유여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여행 중 이용하는 숙박시설 등과 같은 것도 비용이 비싼 곳들이 아니라 오히려 게스트하우스를 고르고 있어서 많은 경비가 있어야만 가능한
여행이 아니여서 더 친숙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느껴질 것이다.
모든 것에서 만능이라기 보다는 여행 중 누구라도 하게 되는 실수담고 솔직하게 들려주어 실제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동질감과 함께 용기마저 선사한다.
볼거리 가득하고 먹을거리도 가득하며, 이야기는 이 둘을 합친것 만큼이나 다채로운 책이여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또다른 방식으로 여행에 대한 로망과 현실을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