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때부터인가 각종 TV 프로그램에 심리학자나 정신과 전문의가 출연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동안 이 분야는 터부시되어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이 직접적으로 찾아가지 않는 이상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디서 접하기도 쉽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국내 전문가들의 방송출연이나 도서 출판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에 대한 관심도 커서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나
여러 상황들을 전문적으로 어떻게 말하는지가 궁금해질 때가 있다. 이때 인터넷을 통해서 검색을 하기도 하고 책에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도 있는데
『너 이런 심리법칙 알아?』은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심리학 키워드 100가지를 심리학자인 저자가 풀어낸 책으로 네이버 300만 조회수를
선보인 바 있는 각종 심리법칙에 대한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꼭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몇몇 유명한 심리학 용어와 법칙들은 우리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이에는
공유지의 비극 같은 경제적 용어에서부터 영화에서 조명되었고 현실에서도 접할 수 있는 리플리 증후군 같은 용어, 사회 문제와 관련해서 등장하는
방관자 효과 등이 나온다.


학창시절 접해봤던, 그 이후 상식적인 차원에서 알법한 법칙도 많지만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는 심리 용어나 법칙도 있고 각 심리법칙에 대한 설명을 보면 법칙의 내용과 이름이 너무나 절묘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일본의 IT 산업이 독보적인 발전을 이루다가 점차 쇠퇴하는 현상에 대해
'갈라파고스 증후군'을 설명하는데 이는 고유종이 내수 시장에만 집중한 일본 제품의 경우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또한 위와 같이
'에펠탑 효과'의 경우에는 에펠탑이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 철로 지어져 흉측하다 했지만 지금 파리에서, 어쩌면
프랑스 전체에서 에펠탑을 제외하고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해지고 인기있어진 점에 비유해 처음 호감도가 낮더라도 그 대상을 자꾸 보게 되면
호감도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고 독자들도 흥미를 가질 만한 심리법칙들을 수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학생이거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왜냐하면 재미있는 삽화나 관련 인물의 사진, 쉬운 글들이
어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들의 실생활에서 적용가능한 심리법칙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재미로 읽어도 좋은 책이지만
상식을 위해서도 읽어두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