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대로도 충분해
빌 시누누 지음, 유윤한 옮김 / 지식너머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지금 이대로도 충분해』는 문화스페셜리스트이자 크로스 컬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라는 다소 특이한 명함을 지닌 빌 시누누가 여행을 통해서 깨달은 인생의 소중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여행이라는 것은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낯선 땅, 낯선 문화, 낯선 사람들을 만나 이 모든 요소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경험하고 체험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는데 결국 일상을 벗어난 비일상적인 시간은 우리가 평소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고 느끼게 해준다.

 

어린 시절 해외 각지에서 근무했던 아버지 덕분에 저자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었고, 이후 성인이 되어서는 항공사에서 근무하면서 어느 때고, 어느 나라든 떠날 수 있는 항공권을 구할 수 있었다는 점은 그로 하여금 이 경험을 더욱 확장시켜 준 셈이 된다.

 

자라고 어른이 되어서도 이렇게 새로운 문화에 대해 누구보다 더 가깝게 접할 수 있었던 주인공은 지금까지 6개 대륙 100개 이상의 나라를 경험하게 되고 지구촌 곳곳에 친구가 있고 아는 사람이 있는게 아닐까 싶은 남다른 친화력을 보인다.

 

 

만약 어린 시절과 성인 이후의 경험에서도 그가 유연한 사고와 친화력을 지니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경험은 할 수 없었을텐데 어느 나라를 여행을 가도 단순한 여행자로서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기 보다는 현지인들의 삶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 그들의 진짜 모습을 보고 느끼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적인것 같다.

 

각 나라마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가 있고 국민성이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 노르웨이에 사는 라스라는 친구를 만나서는 미국과는 다른 소비 문화와 함께 행복의 가치를 발견한다. 미국인인 자신의 눈에 봤을 때는 집안의 가구 등이 부족해보이지만 노르웨이 친구는 '라곰(Lagom)'이라고 해서 충분함의 의미를 알며 '얀테의 법칙'에 따라서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이는 요르단의 친구인 라냐와 프랑스의 친구들을 통해서 보여진다. 무조건 비싼 것도 아니며 지나치게 물질적인 것에 자신의 소득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가치있는것에,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얻는 것은 분명 미국 뿐만 아니라 지금의 세태에도 많은 것을 시사하는게 아닐까 싶다.

 

이처럼 저자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사람들과 직간접적으로 교류하면서 그들의 삶에 들어가 경험하고 깨달은 것은 물론 제3자의 시선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 하는데 참으로 많은 인생의 경험을 간직하고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깨달음 이상으로 그 소중한 경험이 놀랍고도 부러워지고 경험한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들 자체도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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