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매일 아침 1분 철학 : 세계의 탐구 그림으로 읽는 매일 아침 1분 철학 2
왕위베이 지음, 웨이얼차오 그림, 정세경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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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번에는 지난 6월 출간된『그림으로 읽는 매일 아침 1분 철학_세계의 탐구』으로 돌아왔다. 첫 번째 도서를 선택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을 매일 아침마다 1분씩 투자한다는 점도 흥미로웠지만 그림으로 읽는다는 것도 특이했었는데 바로 이 그림이 특별하다는 이유가 아마도 가장 큰 선택 이유였을 것이다.

 

이 책의 그림을 맡은 웨이얼차오라는 주인공은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나 하얼빈공업대학병원에서 전문의로 일하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런 그가 생전 병원에서 야간 당직을 설 때마다 그 긴 밤마다 찾아오는 마음 속의 불안을 몰아내기 위해서 처방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이후 이 그림을 모아서 화집으로 출간했다.

 

누구보다 삶과 죽음의 모습을 생생히 목격했을 의사라는 신분의 그에게 어쩌면 밤마다 찾아오는 마음속의 불안은 더욱 솔직하지 않을까 싶다. 1997년부터 그림을 그렸던 웨이얼차오는 각종 회화책과 서점 등의 70여 종에 8,500여 장의 삽화를 그렸다고 한다.

 

 

 

이번에 만나게 된 '세계의 탐구'편에서는 총 16명의 사상가들이 전하는 지혜의 정수가 담겨져 있는데 세계의 발견 · 철학의 반성 · 이상의 정원으로 주제를 나눠서 사상가들과 그들의 지혜가 소개된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인물은 바로 신대륙의 발견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세계의 발견'과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콜럼버스'다.

 

이탈리아의 항해가인 콜럼버스는 스페인의 이사벨 1세의 명을 받아 대서양을 횡단해 바하마 제도에 도달하는 등의 신대륙 개척에 힘썼던 인물로 그가 전하는 지혜는 마치 콜럼버스의 생을 축소한 듯 해상항로를 개철하려는 '포부'를 시작으로 무려 6년이 걸려 그의 이 구상과 포부가 받아들여질 동안의 '고집'을 엿볼 수 있으며 '출항'과 산살바도르에 '상륙'하고 그의 귀환을 질투한 사람들을 향해 그 유명한 콜럼버스의 달걀을 선보이는 '반격'을 거쳐 '누명'을 쓰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과정이 소개된다.

 

이 짧은 이야기가 세계사에 길이 남을 대항해가의 삶을 모두 보여준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핵심적인 요소는 모두 담고 있고 그속에서 콜럼버스가 후대인들에게 전하는 지혜의 정수까지 만날 수 있으니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

 

책의 구성은 대체적으로 이렇게 되어 있어서 철학서를 읽는게 아니라 16명의 사상가들에 대한 삶을 만나는것 같은 기분이 들며 아울러 각 지혜에 어울리는 간결한 그림을 함께 감상하는 것도 이 책의 묘미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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