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의 시대 - 명성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소비되는가
이수형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 표지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책

제목이나 분위기와는 달리 표지가 너무 검은색이라 조금 아쉽다고 생각되었던 책이다. 요즘 셀러브리티만큼 대중을 압도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들의 명성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어떻게 소비되는가에 대한 해답을 들려준다는 이 책이 궁금했었다.

 

일명 유명인사로 표현될 수 있는 셀러브리티에는 연예인이나 정치인, 경제인은 물론 요즘에는 드라마속에나 등장할 법한 상속녀도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셀럽이라고도 불리는 셀러브리티의 삶을 보면 상상 이상의 호화스러움을 가지고 있고 해서 그들의 삶이 곧 목표가 되는 경우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어느 때보다 셀러브리티의 파워가 커지고 있는 요즘, 이 책은 확실히 궁금했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셀러브리티 문화의 기원은 물론 이것이 현재에 이르러서는 거대한 산업으로 활용되는 사례들을 보여준다.

 

유럽에서도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던 모나코를 일약 화제로 만든 것은 할리우드의 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레니에 3세와의 결혼을 했기 때문이라는 말은 이미 새삼스럽지도 않다. 21세기의 신데렐라로 불리는 케이트 미틀턴의 경우는 현재 최고의 셀러브리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일명 '완판녀'라고도 불리는 그녀는 그 자체가 마치 영국 왕실의 얼굴이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단지 유명한 수준에서 그치는 것을 셀러브리티라고 부를 수는 없을 것이다. 여기에 '상업적 가치'가 있을때에만 진정한 셀러브리티라고 할 수 있을텐데, 책속에는 바로 이 두 가지가 결합된 셀러브리티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서 지금 우리 시대의 셀러브리티 문화와 그에서 파생되는 소비와 산업에 대해서도 알아 본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로웠던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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