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에 대한 상세한 여행 정보를 알려주기에 앞서 제주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이 나오는데
여기에 나오는 주제별로 소개된 제주를 보면 제주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계절별 · 월별로 제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으로 시작해서 제주의 역사, 꼭 가봐야 할 제주의 베스트 볼거리, 먹거리, 제주에서 사올 수 있는 선물, 영화나 드라마에서 등장한
제주의 장소들, 여기가 한국인가 싶을 정도로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제주를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제주를 빛낸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제주 설화의 이야기, 제주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들, 가장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제주 드라이빙 코스와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의 종류, 제주에 있는 독특한 건축물들, 제주를 여행할때 들으면
좋을 음악까지도 섬세하게 알려준다.
이런 내용들만 해도 상당하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것들에서부터 새롭고 신선한 것들도
상당히 많이 소개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제주의 향토 재료를 이용한 초간단 요리 레시피도 알려주는 것이다.
참 아름다운 곳이구나 싶은 제주를 보면서 한번쯤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을것 같은데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제주에서 한 달 살기를 제안해 보기도 한다. 그리고 제주를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날짜별-1일, 2일, 3일,
4일-로 즐기는 제주 베스트 코스와 지역별로 즐기는 제주 베스트 코스, 가족이나 연인을 위한, 휴식을 위한, 맛있게 즐기기 위한, 동아리
& 회사 연수를 위하는 코스 등과 같은 제주를 여행하는 목적에 따른 코스를 제시하기도 한다.
그 다음으로는 본격적인 제주 여행에 앞서 제주에 대한 기초 정보를 알려주고, 제주를 총
10곳으로 나누어서 여행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중문관광단지'가 마음을 끈다. 책은 각 지역을 어떻게 여행할지에 대해서
코스를 제시하면서 지도에도 함께 표시를 하고 있고, 볼거리 · 먹거리 · 쇼핑을 각각할 수 있는 곳에 대한 정보도 따로 담고 있어서 각 지역별
관광을 할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에는 제주 포켓북과 제주 관광 전도를 뜯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부록으로 담고 있는데 포켓북의
경우엔 이 책의 핵심 내용을 잘 정리해 둔 간편한 안내 책자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렇기에 둘을 적절히 이용하면 제주 100배 즐기기가 한결
수월해 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