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진 작가가 아닌 사람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풍경이든, 사물이든, 때로는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과 같은 사람이든)을 찍기 위해서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상당히 고가일것
같은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휴대전화에 있는 카메라만 해도 그 기능이 점점 발달해서
제법 괜찮은 사진을 찍을 때가 많겠지만 이 책은 최근 그 인기를 얻고 있는 DSLR을 대상으로 한 사진 특강이 총 111강에 나누어서 진행된다.
카메라나 사진 기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나 다름 없는 사람이기에
이 책을 처음 선택하면서도 내가 이해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던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전혀 모르고 사용하는 것보다는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더 알고 사용한다면 작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만족할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으로 결국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마치 백과사전 같은 크기와 분량은 정말 상당하다. 그리고
내용은 상상 이상이다. 도입부에서 카메라의 분류나 선택, 종류, DSLR 카메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잘 알려주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드는데
DSLR이라고 말은 많이 들어 보았지만 그에 대해 확실한 이해가 부족했던 사람들에게도 분명 유익한 내용이 될 것이다.
책은 『DSLR 사진 특강 111강』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설명이 실제 사진 이미지가 첨부되어서 이해를 돕도록 하고 있는데 이 점도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아닌가 싶다. 직접 세 본것은 아니지만 이 책에는
무려 2,000여 장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많은 도움이 되는게 사실이다.
그냥 말로만 설명해 두었거나 부실한 사진 이미지 뿐이였다면 이
책은 그다지 큰 의미를 가질 수 없을테지만 마치 저자가 실제로 진행하는 강의를 듣는 것처럼 설명과 사진 이미지가 적절히 잘 사용되고 있고, 용어
설명이나 촬영 노하우등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두고 있기 때문에 당장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보면서 익히거나 아니면 자신이 그동안 어려워했던
부분을 발췌해가며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