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고 예전과는 달리 오븐의 가격도 많이 내려가고
전자레인지와 합쳐진 형태로 출시되면서 아마도 이전보다 많은 가정에서 오븐을 소유하고 있을 것이다. 이로 인해 오븐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와
베이커리 같은 부분도 덩달아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데 아무래도 전자레인지에 비해서는 기능적인 면에서 익숙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여서 실제적으로
망설여질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품첨가물도 트랜스지방도 수입밀도 아닌 재료로 순수한 빵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어서 빵을 배우기 시작했어요.'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마미핸즈의 베이킹 레시피』의 저자 김지연 씨의 말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연일 먹거리에 대한 문제가 언론에 발표되면서 자연스레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에
우리밀을 이용한 베이킹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먼저 베이킹에 앞서서 베이킹에 관한 기초 지식을 소개하는데 홈메이드 발효빵과 건강 과자를
만들기 위한 기본 도구와 재료를 비롯해 직접 만드는 수제 재료(팥소, 호두 전처리, 밤 당절임), 베이킹 기본 테크닉이 그것이다. 본격적인
베이킹을 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도구와 건강한 재료, 테크닉 등을 준비해 둔다면 도움이 될것 같다.
책에서는 우리밀 발효빵과 우리밀 건강 과자라는 두 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베이킹을
소개하는데 우리밀 발표빵의 경우에는 각종모닝빵과 식빵, 베이글, 롤, 머핀, 도넛, 호떡 등을 비롯해 소보로빵, 단팥빵 등이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간식으로도 아이들에게 줄 수 있고 간단한 한끼 식사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또한 우리밀 건강 과자에서는 시폰 케이크, 슈크림, 각종 쿠키, 사블레, 파이, 타르트,
마들렌, 피낭시에, 컵케이크, 머핀, 파운드케이크, 브라우니, 펜케이크 등이 소개되는데 42개의 우리밀 발효빵과 43개의 우리밀 과자가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하루에 한 가지씩만 만들어도 한 달 동안 매일 다른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좋은것 같다.
각 조리 과정이 사진 이미지와 설명으로 자세히 쓰여져 있고 각 레시피에 필요한 재료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의 양을 만들 수 있는지에 따라 그램으로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책이 일러주는대로만 따라해도 충분히 이 책에 담긴 각종 우리밀
발효빵과 우리밀 과자를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책이여서 건강하고 맛있는 베이커리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