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비로소 인생이 다정해지기 시작했다 - 일, 결혼, 아이… 인생의 정답만을 찾아 헤매는 세상 모든 딸들에게
애너 퀸들런 지음, 이은선 옮김 / 오후세시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어릴 때 조금이라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러면 마치 모든 것이 다 잘되어 있을것처럼... 하지만 지금은 그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버린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어느것 하나 준비하지도 못한것 같고, 해낸 것도 없는것 같은데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점점 더 빨리 흘러가는것 같다. 꿈꾸던 시절이 있었고, 그속에서 헤매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과연 지금 그 모든 것들을 잘 해냈는지 의문이 들고, 불확실한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는 기대보다 두려움이 앞서는게 사실이다.

 

이 책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명작가가 들려주는 좀더 어른이 된 서른과 마흔의 여성들에게 삶의 가치를 더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그러니 읽을 수 밖에 없었던 책이기도 하다.

 

 

나이를 들어가는 것이 그저 시간을 보냄으로써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에 그친다면 인생의 가치를 논할 자격은 없을 것이다. 반대로 좀더 나은 인생이자 좀더 지혜롭고 행복하게 나이들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면 그에 대한 조언을 해두고 있는 이 책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래서 부모가 되고, 그렇게 점점 나이를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일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조언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신의 자식에게 젊은 날의 자신을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줄지'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책속에 담긴 내용을 보면 이미 그 시간을 지나온 이가 조금은 후회할지도 모르는, 몰라서 잘 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서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제는 알겠는 것들을 지금 그 시간을 지나 갈 이 세상의 모든 딸들을 위해서 따뜻한 조언을 하고 싶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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