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이런 세계 지리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는데 물론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기는 하지만 이쪽에 관심있는 어른도 흥미롭게 볼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유치원에서 각 대륙에 있는 나라에 대해서, 세계
각국의 국기에 대해서 배우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좋은 책이다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제목 그래도 이 책은 단순히 세계 지리를 읽고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세계 지리를 잘 알기
위해서 손으로 직접 그려볼 수 있는 페이지를 많이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흥미를 더욱 자아낼것 같다.
특히나 이 책의 경우 스토리텔링 형식을 빌려와서 강순(쑨이 고모), 강희원, 강윤재, 진이라는
아이들이 고모와 겨울 방학을 맞이하게 되면서 세계 지리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 그려진다. 아이들의 캐릭터도 고모의 모습도 귀엽게 그려지고
있다.
세계 지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보니 확실히 지도가 책속에 곳곳에 많이 등장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는 위와 같이 습자지가 덧붙여져 있어서 그 고스란히 비치는 세계지도를 한번 따라 그려볼 수도 있을것 같다.
다음으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를 찾아 비교해 볼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오는데 나란히 나오는 두 페이지를 통해서 각 나라의 위치와 그 나라의 국기를 맞추는 게임을 해도 재미있다. 우리집의 경우에는 특히 국기
아래에는 나라 이름을 직접 적어 볼 수 있도록 해놓았는데 아이들이 엄마랑 퀴즈처럼 어느 나라 국기인지를 맞추는 것을 상당히 좋아했다.
이외에도 세계의 기후, 세계의 조산대와 판의 이동에 관한 설명, 세계의 강과 4대 문명에 대한
소개가 나오기 때문에 개별적인 나라에 대해서 알아보기에 앞서서 이 부분을 제대로 숙지함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각 대륙에 소속된 나라별 소개가 나온다.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와 같이
우리나라와 지리학적으로 주변국인 나라, 우리나라와 긴밀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나라는 대륙에 상관없이 따로 먼저 나온다.
이후에는 동남 및 남부 아시아, 서남아시아와 북부 아프리카, 중남부 아프리카, 서부 유럽,
동부 및 북유럽, 남부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극지방에 이르기까지 우리 지구를 이루고 있는 각 대륙에 대한 소개가 나오며,
각 대륙에 해당하는 나라들에 대한 지리 공부도 할 수 있다.
먼저 각 대륙에서도 동서남북으로 나우어서 소개하기도 하는데 유럽의 경우로 예를 들면 서부
유럽에 해당되는 나라들을 먼저 전체적으로 소개한 다음, 개별 나라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그 나라의 역사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해당 서부
유럽의 각 나라에서 유명한 것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지도를 그려볼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퀴즈를 함께 첨가하고 있기 때문에 나라를 표시하고, 문제를 풀면서 세계 지리를 익혀
나가면 될 것이다.

각 대륙, 해당 국가들에 대한 내용이 끝이나면 부가적으로 지구촌 곳곳의 박물관
축제, 국제기구와 연합 등에 대한 내용을 첨가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책속에 함께 들어 있는 스티커를 붙여볼 수 있도록 하는 페이지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할 것이다.
책은 전체 내용을 빼고 지도 부분만 따로 모아 놓은 책이 부록으로 들어 있다. 우리집
아들은 이 책을 이용해서 얇은 종이를 덧대어서 지도를 그린 다음 잘라서 위와 같이 분리되어 있는 지도를 연결해 보기까지 한다. 그러면 실제
지구의 모습처럼 대륙이 연결되기도 하는 것을 스스로 깨우치는것 같다.
이 책은 세계 지리를 알아 보는 책이지만 구성이 직접 손으로 그려볼 수 있고, 스티커를 붙이고, 퀴즈를 풀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렵게 느끼기 보다는 재미있어 한다는 점에서 잘 만들어진 책이며, 내용면에서도 소홀하지 않아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