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의 마법 - 네 번째 이야기 벽장 속의 도서관 5
피트 존슨 지음, 곽정아 엮음 / 가람어린이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2011년, 노팅엄 브릴리언트 북어워드 수상!', '2011년, 레드브리지 어린이 북어워드 최종 후보작 선정!'이라는 화려한 경력의 이 책은 반-뱀파이어 소년이 마르크스가 사춘기를 보내는 이야기의 네 번째 이야기라고 한다.

 

어느 나이 때나 저마다의 고민이 있기 마련이지만 마르크스에게 있어서는 보통의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고민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이 '반-뱀파이어'라는 특수한 상황이다. 쉽지 않았을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애쓰는 마르크스에게 희소식이라고 하면 특별한 힘이 있다는 것이였다.

 

하지만 자신의 특별한 힘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상황에 처한것은 물로 교통사고로 부분적인 기억 상실증에 걸리기까지 한다. 심지어 자신이 반-뱀파이어라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친구인 탈룰라와 함께 나쁜 뱀파이어를 물리쳤던 중요한 사실들까지 잊어버린 것이다. 그러자 본인 역시도 반이든 어떻든 뱀파이어임에도 불구하고 사악한 뱀파이어를 무찌르는 마르크스에 대한 사악한 뱀파이어의 계락일지도 모른다고 탈룰라는 의심하기에 이른다. 마르크스로 인해서 자신들의 존재가 위험해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분명 가능해 보이는 이야기이기는 하다.

 

결국 탈룰라는 마르크스가 예전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애쓰는 동시에 혼자서 사악한 뱀파이어의 뒤를 쫓게 되고 그들의 비밀스러운 계획을 알게 되고 사악한 뱀파이어들은 마르크스를 15일까지 만나지 말라고 하고, 그의 기억이 그때까지 돌아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하다.

 

하지만 사악한 그들의 바람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면 이것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 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그들의 바람과는 달리 마르크스는 자신이 잊어버린 모든 것을 기억해 내게 되는데...

 

뱀파이어라는 소재는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에서도 이미 많이 활용되었지만 요즘은 아이들을 위해서 어두운 면을 줄이고 모험이나 우정, 해피엔딩을 담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것 같은데 이 책 역시도 그런 흐름에 놓인 시리즈로 보면 좋을 것이다. 앞선 3권의 이야기를 읽어 보진 못했지만 각각 따로 읽기에도 크게 무리는 없어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