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에는 총 30개의 영단어가 소개되어 있는데 각각 '삶 속에서'와 '세상 속에서'라는 두가지
테마로 분류되어 있다. 그리고 구성을 보면 하나의 영단가 나오면 그 아래 그와 연결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와 그 단어 자체가 지닌 의미도
함께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는 그 단어와 관련한 전혀 의외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점차 읽어가다 보면, 왜 이 영단어가 이 상황에 대한 설명으로
사용되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어떻게 생각하면 지극히 평범한 단어인 경우도 있고, 너무나 쉬워서 딱히 그 의미가 없어 보이는
단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단어에 대한 설명을 위해 전해지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단어도 상당히 많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의외의
방향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scandal'이라는 단어의 경우를 예로 들어서 설명해 보면, 원래의
뜻은 ① 추문, 부정 사건 ② 불명예, 수치 ③ 물의, 놀람 ④ 악평, 비방, 험담이지만 저자는 이 단어에를 '가까이하기엔 위험한 당신'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이것은 과연 무슨 뜻일까?
가장 먼저 나오는 이야기는 미와 사랑의 화신, 아프로디테가 나오는데 아프로디테는 탄생 후
제우스의 양녀가 되고 번개로 티탄족을 물리친 헤파이스토스에게 보답으로 아프로티테와 부부의 연을 맺어주게 된다. 헤파이스토스는 그녀에게 다가오는
모든 자가 사랑에 빠지게 하는 마법의 허리띠를 만들어 선물하게 되고 이로 인해 남신들은 그녀의 미모에 현혹당했고, 여신들은 그런 아프로디테를
질투하게 된다.
이후 아프로디테가 나은 세 자식들이 헤파이스토스의 자식이 아님이 밝혀지자(아레스의
자식들임) 이 사실을 안 헤파이스토스는 보복의 의미로 알몸 상태의 아프로디테와 아레스를 자신이 만든 청동 그물로 잡아 올림포스의 여러 신들
앞에서 망신을 주게 된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아프로디테에게 다시금 남신들이 빠지게 만드는 일이였을 뿐이였다고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통해서 그 단어에 접근한 다음, 그 단어가 발생한 여러 상황들에 대해 다시
영단어들이 소개되는 형식으로 점차 많은 영단어가 나오고, 라틴어, 고대 프랑스어를 거쳐 영어에 유입되기까지의 과정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여기에 더해서 'TIP!'에서는 어근에서 파생된 단어들을 따로 정리해 두고 있으며, 같은
듯 같지 않은 단어들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목차에 등장하는 영단어의 수는 30개이지만 책속에서 설명과 함께 등장하는 단어들까지 합치면 왠만한
영어단어장 못지 않은 수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야기를 읽듯이 천천히 그 흐름대로 읽어가면서 영단어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기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