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티미 2 - 위대한 탐정 뽑기 대회 456 Book 클럽
스테판 파스티스 글.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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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시리즈는 더이상 새롭지 않은 소재이다. 하지만 워낙에 흥미로운 소재이다 보니, 새로운 탐정이 등장할 때마다 관심을 받게 마련이고 이런 경향은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는 물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에도 등장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게 되는데 이 책속에 등장하는 명탐정 티미 역시도 그럴것이다.

 

『명탐정 티미 1 몽땅 실패 주식회사』의 발표 이후 미국내에서 인기를 끌다가 전세계 30여 개국으로 수출이 되었고, 작년 10월에는 우리나라에도 출간이 된 책인데 티미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 셈이다. 뭔가 어수룩해 보이기도 하고, 엉뚱하게 생각되기도 하는 인물처럼 느껴지지만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캐릭터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시리즈인『명탐정 티미 2 위대한 탐정 뽑기 대회 』에서는 명탐정이라는 티미는 여러개의 직함을 가지고 있다. 세계 최고의 탐정 회사라는 '몽땅 실패 주식회사'의 창업자인 동시에 대표이사이며, 최고 경영자인 것이다. 이런 티미가 몽땅 실패 주식회사의 세계화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선택한 것이 탐정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였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모든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다는 탐정대회인 위대한 탐정 선발대회를 두고 티미는 이미 위대한 탐정이 누군인지 모두가 알텐데(그것은 바로 티미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대회를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겠지만 어찌됐든 몽땅 실패 주식회사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달리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1등 상금이 필요한 티미에게는 주변의 방해와 옳지 못한 세상과 비열하면서도 진짜 천재인 라이벌의 존재가 있어서(티미는 이런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뭔가 자신의 일에 핑계를 댄다기 보다는 다소 엉뚱해 보이는 모습으로 보면 될 것 같다.) 마음처럼 쉽지가 않고, 결국 마감 시간까지 놓쳐버리는 실수로 저지르게 된다.

 

그렇게 되자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되고, 티미는 마감이 늦은 날짜의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기 위해서 일부러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고자하는 웃지 못할 계획까지 세우게 되는데...

 

어른들의 눈에 비친 티미는 엉뚱하고, 말썽꾸러기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이 탐정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고, 회사를 세계화시키려는 목적과 그 방법도 생각해내서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이다. 이 모든 것이 다른 이들에겐 필요없는 일일수도 있겠지만 이런 자유로운 발상과 그에 따르는 행동을 하는 모습이 귀엽게 보이기도 해서, 티미의 위대한 탐정 대회 우승을 기원해 보게 되는것 같다.

 

1권을 읽지 못했는데 이 책을 보니 1권도 읽어 보면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앞으로의 시리즈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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