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생활의 즐거움 - 꿈꾸는 여행자의 숲 속 집 짓기 프로젝트
사이토 마사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는 숲속에 산다는 것에 크게 흥미를 느끼진 못한다. 아주 가끔씩 휴식을 위해서 다녀오는 거라면 괜찮을것 같지만 완전히 그곳에서 산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냥 시골도 밤이 되면 칠흑같은 어둠이 내리는데 숲속은 오죽할까 싶은 마음에 여전히 난 도시가 좋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마치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차이가 있다면 약간의 번잡함과 기분좋은 소란이 주위를 맴돌기도 한다는 점에서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느낌이 드는 숲 속 생각일 것이다.

책표지 속 그림과 똑같은 집에서 산다는 것은 도시에서 산다는 것과 분명 확연히 차이가 나는 삶일 것이다. 누군가는 일년 중 한번쯤 할 수 있을까 말까하는 숲속 산책도 책속 주인공들은 언제든 원하기만 하면 가능해 보이기 때문에, 자연 속에서 산다는 것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숲 속 전원생활과 로그 하우스 건축기를 동시에 담아내고 있는 이 책은 예쁜 삽화와 함께 사진도 곁들어져 있는데 참 유쾌해 보이는 삶이다. 전원생활이라고 하면 노년 후가 아니더라도 누구라도 꿈꿔 볼 만한 생활이고, 자신이 직접 만든 집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그런 숲 속 전원생활의 백미일지도 모른다.

 

쉽지는 않았을 로구 하우스 짓기에 관련한 이야기는 그런 삶을 실제로 꿈꾸는 사람들에겐 하나 하나가 도움이 될 이야기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여행 작가이면서 건축 분야에서는 생초보인데도 완성된 집을 보면 어느 건축가의 솜씨가 아닐까 싶어진다.

 

 

저자는 자신이 통나무로 직접 지은 로그 하우스에서 작업을 하고,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며 자신의 삶을 꾸려나간다. 이 책의 저자이자 로그 하우스의 주인인 여행 작가 사이토 마사키는 '셰르파 사이토'라는 필명으로 글을 쓴다고 하는데 솔직히 읽어 본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런데 여행작가라는 직업에 걸맞게 참으로 많은 시간을 집 밖에서 길 위에서 보낸것 같다. 도전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는 그의 여행은 아마도 건축엔 생초보인 그가 숲 속에 로그 하우스를 지을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속에서 저자는 로그 하우스 짓는 것과 관련한 이야기와 그속에서 소솟하지만 행복해 보이는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마치 매일 매일을 여행 간 펜션에서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어서 살짝 부러워질지도 모른다.

 

저자의 삶이 곧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떠돌이 생활을 했다 싶을 정도의 여행 작가의 삶에서 하우스를 짓고 살아가는 이야기나 숲 속 전원생활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삶의 또다른 가치와 한 방법을 보는것 같아 이런 삶도 있구나 싶은 마음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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