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기에 『마음똑똑』에는 그녀가 국내 1세대 미술 치료사라는 자격에서 나온 그동안의 노력이
축적되어 있는 책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권위 이상의 믿음을 느낄 수 있을것 같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아울러 외롭고 건조한 삶을 채색한다는 말이
참으로 흥미롭게 느껴진다. 과연 어떤 색을 채색할지가 궁금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이 좀더 와닿는건 저자의 경력에서 나오는 다양한 임상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1장에서는 그녀가 운영하는 미술치료실에서 만난 사람들의 사례를 담고 있는데, 차마 이런 미술치료실 조차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직업군, 그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은 곧 내가 고민하고, 나를 갈등하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몰입하게 해주고, 과연 그런 문제와 갈등을 저자는 어떤 식으로 미술 치료를 활용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기에
흥미와 함께 의문도 해소 될 것이다.
또한 개인 하나 하나를 넘어서, 지금 이 시대에 존재하는 다양한 신드롬 등과 같은 이론은 물론
사회 현상,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건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지극히 개인적인 해소도, 사회와 같은 좀더 폭넓은 존재에
대한 해소도 가능해 보인다.
그렇기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힘들고 지치고, 외로운 요즘, 미술치료라는
방법을 활용해서 활용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치유를 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