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리얼 종이접기 - 사실에 가까운 종이접기로 두뇌를 계발하고 예술적 창조성을 키운다 리얼 종이접기 1
후쿠이 히사오 지음, 민성원 옮김, 장용익 감수 / 에밀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른들도 종이접기를 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솔직히 맨처음 이 책을 보고선 아이들을 위한 종이접기 책인줄 알았다. 그러나 막상 책을 펼쳐 보면 '리얼'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느끼게 되면서 이것은 결코 저연령대의 아이들을 위한 종이접기 책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리얼이라는 말은 곧 입체를 의미하는 것이였다. 그동안 종이접기 책에서 보았던 종이접기 작품들은 입체감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여기에 나오는 작품들은 하나같이 마치 소형 인형을 보는 것처럼 놀라운 입체감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특히 동물이나 곤충이 상당히 사실감있게 보이는 매력을 지녔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런 장점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는 종이접기 실력도 조금은 뛰어나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널리 알려진 종이접기 작품들과는 차원이 달라 보이는 접기 방법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다른 책들의 목차와는 달리 완성된 작품으로 목차를 대신하고 있는데 특이한 점은 각각의 작품들에는 난이도가 별 다섯개를 기준으로 표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가장 쉬운 별 하나의 작품(토끼)에서부터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있는 별 다섯개의 작품(사마귀, 티라노사우루스)에 이르기까지 총 27종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이 하는 종이접기와는 그 수준에서부터 차이가 나는 이 책의 수록된 작품들은12년간 종이접기 전문가이자 강사로로 활동한 저자의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종이접기에 관심이 있으면서 수준도 어느 정도 갖춰진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구성은 수록된 작품들을 만들어 보기에 앞서서 종이접기 방법의 기호, 풀먹이기, 종이접기에 사용할 종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종이접기에 앞서서 이 부분을 먼저 읽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것이다.

 

 

수록된 작품으로는 가장 먼저 토끼가 나오는데 이 책에서는 가장 난이도가 낮은 별 한개의 작품이다. 그 뒤로는 동물, 곤충, 파충류, 공룡 등이 수록되어 있다. 공룡류가 난이도가 있지만 완성했을때 상당히 괜찮아 보이는 작품이며, 낙타, 페가수스, 목도리도마뱀, 사마귀의 경우 상당히 실물과 비슷해서 완성된 작품이 멋져 보이는게 사실이다.

 

그리고 각각의 작품들을 만들 때는 종이를 잘 선택해야 할것 같은데, 예를 들면 동물의 경우 그 동물의 색과 같은 종이를 선택하면 완성된 모습이 좀더 실감나서 입체감이 더 살아 보이기 때문이다. 만드는 방법은 난이도가 있는 작품일수록 많은 순서로 진행되고, 어느 한부분에서는 막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종이접기 초보인 경우에는 어느 하나도 만들기가 쉽지 않을수도 있다. 그렇기에 이런 부분들을 잘 생각해서 이 책을 선택하면 좋을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