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1 : 중국편 - 너와 나, 우린 펑요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1
찰리(이찬양) 글.사진 / 이음스토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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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자전거로 일주한다니, 과연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던 책이다. 일단 엄청나게 넓은 대륙의 면적에 괜시리 걱정부터 앞서는게 사실인데, 그것도 자전거로 일주를 한다니 참 대단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이 책은 저자가 2482일간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를 거쳐 남미, 북미, 러시아까지 80여 개 국가를 자전거로 여행한 기록의 시작이라고 봐도 좋을텐데, 정말 많은 곳을 거치고, 그속에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워진다. 

 

 

<중국편>에서는 장쑤성 (江蘇省, Jiangsusheng)을 시작으로 해서 우리에게 익숙한 상하이 (上海, Shanghai), 항저우 (杭州, Hangzhou), 광둥성 (廣東省, Guangdungsheng) 등은 물론 홍콩 (香港, Hong Kong), 마카오 (澳門, Macao)도 빼놓지 않고 여행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많은 곳들을 담고 있어서 중국의 더 많은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여행일정을 지도에 표시하고, 이동과정이나 그곳에서 먹은 음식, 만난 사람들, 그들과의 이야기가 상당한 분량으로 정리되어 있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인데 이 자전거 여행이 휴식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이 아니기에 진짜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260일간 중국 곳곳을 자전거로 여행하면서 그 여행을 자세히 기록해 놓은 이 책은 혹시라도 저자와 같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많은 힘이 되어줄 수 있을것 같다.

 

 

특히 저자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자전거 여행에 필요한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 먼저 자전거 용품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각 부분에 대한 내용과 각종 자전거 가방, 브레이크나 안장과 같은 용품 등에 대한 정보가 혹시라도 그와 같은 여행을 할 사람들을 위해서 꼼꼼하면서도 당부의 말을 담아 써내려간다. 아울러 자전거 여행 시 사용한 장비도 담고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표지 안쪽을 보면 백지가 아닌데, 앞쪽 표지 안쪽에는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경로와 함께 중국편의 경로가 지도 위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고, 뒤쪽 표지 안을 보면 세일일주를 했던 곳들을 담은 사진들을 마치 스크랩해 놓은것처럼 보여준다.

 

사진을 찍은 날짜와 국가와 장소가 적혀 있는데 앞으로 저자가 보여 줄 여행의 맛보기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다양한 포즈로 찍힌 한 장의 사진 속에 담긴 각각의 나라들을 보고 있으면 앞으로 계속될 시리즈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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