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 트래블 - 쿨한 그녀의 세계여행 베스트 플랜 30
구보 사키코 지음, 최다함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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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지 말고 당장 떠나라고들 말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이래저래 걸리는것 투성이여서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은 대리만족으로 먼저 그곳을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게 되는데 이 책 역시도 세계 각지의 유명 관광지를 담고 있는 책이지만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여자라면 평생 한번은 가고 싶은 여행지’을 테마로 한 여행지 30곳이 소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곳들,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할 곳들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여자만이 아니라 모두가 좋아할만한 곳들도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세상의 여러 여행지 중에서도 여자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나홀로 세계 여행’을 위한 30가지 모델 플랜을 담고 있는 것이다.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여자 혼자서 여행을 한다는 것이 안전과 생각하면 상당히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기에 그래도 저자가 이런 부분을 감안한 30가지의 여행 플랜을 소개하고 있으니 만약 이런 경우라면 선택시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먼저 유럽이 소개되는데, 스페인·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이탈리아·독일·크로아티아가 속한다. 사실 이 나라들은 유럽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나라들이기도 한데, 책에서는 이 나라들에 대해서 모든 지역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는 축제, 지역 등 하나를 정해서 소개한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해당국가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경치·귀여움·음식·포토제닉 네 가지 항목으로 별 다섯개를 기준으로 먼저 평가하고, 해당 국가의 현지인의 코멘트를 담고 있기도 하고, 여행지의 대표적인 모습을 사진으로 많이 담고 있다.

 

 

<추천 여행지> 코너를 통해서 여행 기간에 따른 여행 루트를 담고 있거나 여행의 최적기·여행 예산은 물론 함께 가볼만한 지역을 추가로 담고 있기도 하고, <여행팁>에서는 치안·추천 기념품·명물 음식 등에 대해서도 잘 정리해 두고 있기 때문에 여행 계획에 있어서 커다란 길라잡이로 삼은 다음, 구체적인 여행계획을 세워나가면 될 것이다.

 

마치 저자가 다녀 온 여행지들에 대한 스크랩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30가지에 한정된 여행도서이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를 얻고자하는 사람들에겐 다소 아쉬움이 남는 책일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곳들이 있다는 것과 그곳을 여행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초안을 작성하는 기회로 삼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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