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 번째 - 온정 가득한 사람들이 그려낸 감동 에세이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3
송정림 지음 / 나무생각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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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번째』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비록 첫번째 이야기부터 읽은건 아니지만 두번째부터 만난 그 만남이 좋았기에 이렇게 세번째 이야기와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이 읽고 싶은 마음에 들게 하는 이유는 아마도 가장 먼저 제목에 있을 것이다.

 

요즘 같은 사회에서 그 어떤 것들보다 사람이 사람에게서 받는 상처가 참 크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을 보면 그냥 좋은 당신을 만난것도 아니고 참 좋은 당신을 만났다고 제목을 말하고 있다. 얼마나 좋은 당신이면 '참'이라는 단어를 덧붙일까 싶어 이 책의 내용을 기대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불과 며칠 전에도 잔악무도한 일을 벌인 범인이 경찰에 잡혔고, 비단 이 일만 아니더라도 과연 이보다 더 사람들이 무서울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점점 더 개인적이고 비인간적인 사회로 변해가는걸 보면서 함께 어울려서 산다는 것과 내가 양보하면서 산다는 것이 참 의미없는 일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점점 더 사회는 어울림보다 경쟁을 중요시하고, 우리가 아닌 내가 더 중요하다고 몸소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어떤 이가 곤란한 상황에 있고, 설령 그것을 본다고 해도 우리는 도와주기는 커녕 나에게 피해가 오지 않을까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요즘 현실인 것이다.

 

그래서 간혹 이런 흐름에서 혼자 튀어나온듯 내가 아닌 남을 먼저 생각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를 도와주는 사례가 이슈화되기도 한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번째』는 바로 이런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데,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따뜻한 밥 한 그릇의 온기를 느끼게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그렇게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하는 이야기들을 읽게 함으로써 행복한 감정까지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해준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번째』의 작가는 많은 유명한 TV 드라마와 라디오 드라마를 집필했다고 하는데, 마치 라디오 사연을 들려주듯 실생활에서 가져 온 이야기를 통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잔잔하고 딷쓰한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데, 그래서인지 점점 더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때에 소중한 사람에게 3권(아니면 한 권이라도)을 선물하기에 참 좋은 책을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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