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여행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유럽을 여행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 히치하이킹으로 유럽의 민낯을 만나다
유환희 지음 / 리더스북 / 2014년 10월

전세계에는 아름답고 멋지고 신비한 곳들이 많지만 여전히 해외여행을 생각하면 유럽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게 사실이다. 특히나 몇몇 나라들은 전세계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이기도 할 정도이고, 국내에서 유럽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사례도 많아져서인지 유럽의 각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여행 안내서도 어렵지 않게 서점가에서 구할 수 있을 정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유럽으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는건 아니다. 자기 의지이든, 자신의 주변 상황이든 결코 쉽게 떠날 수 없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매번 계획만 세우기 보다는 일단 떠나보라고 말하는 여행자들도 있지만 사실 말이 그렇지 나 자신이 그렇게 실천하는 것도 쉽지가 않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아마도 금전적인 문제와 외국에 대한 두려움을 떠올릴 수 있을텐데, 후자보다는 전자가 더 클지도 모른다. 럭셔리한 여행을 꿈꾸는게 아니라면 유스호스텔이나 현지 민박도 있고, 최근에는 카우치서핑이라는 새로운 여행 방법도 생겨났기에 고민해 보면 비용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모든 방법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게 간다고 생각하면, 배낭여행이 떠오르고 히치하이킹도 분명 이동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여행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증가하며서 이제는 위험해져서 쉽게 할 수 없게 되어버린것도 사실이다. 특히 여성 여행자라면 더욱 힘들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저자는 히치하이킹을 통해서 183만원으로 190일간 유럽 22개국을 여행하고 왔는데, 어느 것 하나 쉬워 보이지 않는다. 유럽을 여행한 국가나 기간도 놀랍지만 가장 놀라운 것은 아마도 항공권만 해도 엄청날텐데 200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여행을 했다는 사실일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유럽 각국의 풍경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게 만들지만 현실적으로 여행계획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어쩌면 저자의 여행 방법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이들이 다 받이들이기는 힘든 상황도 있을 것이고,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좋은 인연을 만났을때 가능한 일도 분명 있을 것이기에 저자처럼 한다고 해서 저자와 같은 좋은 결과만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와 같은 방법으로 유럽을 여행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참고하고, 자신의 여행에서 도움이 될만한 부분을 취사선택해야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