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왕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3
올리퍼 푀치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책이 바로 『거지왕:사형집행인의 딸 3』이라고 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독일 레젠부르크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 귀족과 자유인이라는 계급을 등장시키고 있다. 저자인 올리퍼 푀치는 알려진 대로 이 소설의 모티프가 된 바바리아 주의 사형집행인 집안인 퀴슬가(家)의 후손이기도 해서 소설이 더욱 유명해진것 같고 생각되지만 시리즈를 더해 갈수록 내용을 보면 17세기 독일의 모습에 대한 역사적 고증을 너무나 잘 해놓고 있어서 점차 이야기 자체에 독자들이 매료되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1662년 8월 한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책은 귀족들과 자유인들의 대립이 보여지는데, 숀가우의 사형집행인인 야콥 퀴슬은 자신의 누이동생이 아프다는 편지를 받은 후 누이동생을 보러 레겐스부르크로 가게 된다.

 

하지만 도착한 누이동생의 집에는 자신의 누이동생과 그녀의 남편인 매제가 죽은 채로 욕조 안에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안좋은 일은 연이어 닥치듯 야콥 퀴슬 자신도 두 사람의 충격적인 모습에 놀라 어쩌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레겐스부르크의 경비대가 누이동생의 집에 들이닥치고 그 자리에 있던 야콥 퀴슬은 당연하다시피 두 사람의 살해 용의자로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게 된다.

 

게다가 사형집행인인 자신이 얼마 있지 않아 사형을 선고받을 상황에 처하게 되고, 야콥 퀴슬의 총명하고도 아름다운 딸인 막달레나 퀴슬과 지적인 호기심으로 무장한 젊은 의사 지몬 프론비저는 1, 2권을 거치면서 서로 사랑하는 관계가 되었는데, 결국 두 사람은 자신들의 행복을 찾아서 손가우를 떠나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서 레겐스부르크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아버지가 누이동생과 매제를 죽였다는 누명을 쓴채 감옥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두 사람은 아버지가 누명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서 진범을 찾아 나서게 된다.

 

하지만 진짜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아버지를 위험에 빠트리려 하려는 계략임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그들에 맞서서 진범을 찾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레겐스부르크 지하 세계의 거지왕은 이들을 도와서 야콥 퀴슬을 구해주려고 하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도 역시나 야콥을 중심으로 사건이 벌어지고 다시 한번 위험에 처한 그를 살리려는 거지왕이라는 존재의 이야기 더욱 흥미롭게 한다. 과연 누가 야콥을 위험에 처하게 했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이 1, 2권 못지 않게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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