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멋 흥 한국에 취하다
정목일 지음 / 청조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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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이 있었다. 간혹 TV에서 한국의 다양한 문화에 반해 한국을 찾았다는 외국인들을 보면 우리조자 알지 못했던 한국의 아름다움을 그들이 발견한것 같아 묘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평소에 우리나라의 문화나 문화재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없기에 잘 안다고도 할 수 없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과 같은 내용을 담아낸 책을 보면 관심이 가는게 사실이다. 가끔은 전혀 몰랐던 새로운 것들 알게도 되는데 그때는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재미있기도 하다.

 

이책의 저자는(사)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연세대 미래교육원 수필지도강사로 활동 중인 ‘한국 서정 수필의 대가’라 불리는 정목일(鄭木日) 선생이라고 한다. 그러니 한국의 아름다움을 한 편 한 한 편에 담아낸 저자의 이야기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책에서는 총 6가지의 테마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는데 한국 문화재, 생활미학, 한국의 춤, 한국의 꽃, 한국 계절의 미학, 달빛 서정이 그것이다. 6가지의 테마만 봐도 왠지 어떤 이미지일지 짐작이 가면서 그 아름다움이 느껴지는것 같다.

 

한국 문화재의 미에서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물건들이 나오는데 항아리, 백자, 고려청자, 한옥 지붕, 병풍 등이 소개된다. 한국의 생활미학에서는 지금도 우리 민족의 정신과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금관, 백두산, 막걸리, 경주 등이 소개된다.

 

한국의 춤에서는 살풀이, 탈춤, 양반춤, 학춤과 같이 어떤 춤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춤과 함께 덧뵈기춤(경상도 지방의 야유(野遊)나 오광대(伍廣大) 등의 가면극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춤사위로 어디서든 즉흥적이면서도 함께 어울려 출 수 있는 서민적익 민중적인 춤이라고 한다.), 병신춤, 바라춤 등이 소개된다.

 

한국의 꽃에서는 화려함 보다는 소박한 느낌의 꽃들이 소개되는데, 호박꽃, 박꽃, 민들레, 목련, 우리나라의 정신이자 국화인 무궁화 등이 그것이다.

 

한국 계절의 미학에서는 우리나라의 1년 열두달을 각각의 키워드로 소개하는데, 예를 들면 1월을 설렘으로 9월은 사색, 11월은 결별, 12월은 의미로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달빛 서정이다. 달빛을 이렇게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달빛은 고요하고 마음이며, 무한하다는 등의 의미로 표현되어 놓았다는 점에서 지금도 우리가 달빛을 보면서 소원을 비는 달의 영험함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보게 된다.

 

책은 이상과 같이 지극히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기에 우리가 그동안 잊고 있어거나 알지 못했던 우리의 것들을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있고,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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